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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국 축구④] 장거리 비행·잔디 문제…협회가 직접 나서야 한다

사진=뉴시스
언제까지 선수들이 컨디션 저하, 잔디 문제로 얼굴을 붉혀야 하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아시아에선 3위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즐비해 황금세대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승승장구는커녕 퇴보하는 분위기다.
한국 축구 암흑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3차 예선을 진행하는 동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원정보다 홈에서 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3차 예선 홈에서 1승3무, 원정에선 3승1무다.
대표팀을 이끄는 수장은 원인을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 이후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수들은 잔디, 컨디션 문제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원정에서 결과가 더 좋은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홈에서 잔디 같은 요소가 발목을 잡으면 어느 부분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나. 작은 디테일로 승부가 갈린다”며 “유럽에서 온 어린 친구들이 시차 적응을 못 해 버스에서 졸면서 훈련장 가고, 호텔로 돌아오며 조는 모습을 볼 때 고맙고 대견하고 안타까웠다.
그걸 보장받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사진=뉴시스
유럽으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흐름에 맞춰 지원 시스템도 변화해야 한다.
일본축구협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유럽파 선수들에게 시설, 언어, 문화적 적응 등을 지원한다.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등 특이사항을 즉각적으로 협회가 수집해 대표팀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본은 지난해 9월 A매치 때 유럽파 선수들을 벨기에에 소집해 전세기를 타고 귀국시키는 등 선수단 관리에 적극적이다.
당시 한국은 일반 항공편을 이용, 팔레스타인전 이후 도하를 거쳐 오만으로 이동했다.
일본 매체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일반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보도했다.
물론 한국이 아예 안 띄운 것은 아니다.
10월 A매치 요르단전 이후 전세기를 띄워 이라크로 이동했다.
예산 부족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극적인 지원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지겨운 잔디 문제다.
논두렁 잔디 탓에 홈 2연전은 한국 축구의 심장이라 불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지 못했다.
오만전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경기력과 부상에 영향을 줄 정도로 별로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나았으나,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일본 역시 잔디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했다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
일본축구협회는 2022년 말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구장의 잔디를 한지형 잔디로 전면교체했다.
동시에 그라운드 아래 온도조절 시스템을 설치했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으로 잔디 상태 유지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피해는 뛰는 선수의 몫이다.
선수들은 잔디와 관련한 질문을 받으면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한다.
자칫 핑계라 보일까 조심하면서도 반복해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민망하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예전보다 환경이 더 안 좋아졌다”며 “(잔디 등 환경 문제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국가까지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총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
대한축구협회도 대표팀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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