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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문선민 골골! 추가시간 기적’ 서울, 대구에 극적 3-2 역전승…도발 세리머니에 양 팀 벤치클리어링 [SS현장리뷰]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FC서울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정승원과 문선민의 연속골로 대구FC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3-2 역전승했다.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한 서울은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승점 10)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승점 7(2승1무3패)로 제자리걸음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조영욱을 최전방에 두고 루카스와 린가드, 정승원을 2선에 뒀다.
후방 수비진엔 최근 각각 한국, 요르단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주성과 야잔이 선발로 출격했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U-22 대표팀에 다녀온 정재상과 박대훈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세징야와 한종무가 좌우 측면에 섰다.
요시노와 라마스가 허리를 지켰다.



초반부터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는 지난 5경기와 비교해서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을 노렸다.

서울은 전반 17분 김진수의 프리킥에 이어 황도윤의 리바운드 슛 모두 대구 수문장 오승훈 손에 걸렸다.
1분 뒤 기성용이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슛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정승원, 황도윤 등이 슛을 시도했으나 페널티박스 내 대구 수비수 블록에 걸렸다.
오승훈의 선방도 이어졌다.

그러다가 대구가 전반 막판 라마스의 왼발 중거리 슛, 정재상의 헤더 슛으로 반격했다.



대구 공격을 제어한 서울은 다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득점이 여의찮았다.
전반 42분 최준이 공격에 가담해 때린 오른발 슛이 다시 상대 블록에 걸린 데 이어 1분 뒤 코너킥 때 오승훈이 빠뜨린 공을 루카스가 발을 갖다 댔지만 골문 앞 수비에 가로 막혔다.

소나기 슛에도 대구 골문을 가르지 못한 서울은 전반 추가 시간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루카스가 요시노의 태클에 걸러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린가드가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 슛으로 상대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서울은 루카스, 황도윤을 빼고 문선민, 이승모를 각각 교체로 투입했다.
대구는 정재상 대신 정치인이 들어갔다.

전반보다 대구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2분 세트피스를 통해 서울에 일격을 가했다.
코너킥 때 세징야가 차올린 공을 수비수 박진영이 머리로 연결했고 요시노가 골문 앞에서 발을 갖다 대 동점골로 연결했다.
요시노로서는 결자해지 득점이다.

서울은 다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받아쳤다.
후반 2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박진영의 핸드볼 반칙을 끌어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린가드가 또 나섰다.
그러나 회심의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물러났다.
상암벌에 탄식이 가득했다.

서울 김 감독은 후반 33분 린가드를 빼고 윌리안을 내보냈다.



그러나 용병술로 먼저 웃은 건 대구다.
후반 34분 정치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이승모를 벗겨내고 왼발 슛으로 서울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포기하지 않고 맞섰다.
대구의 뒤집기 승리가 예상될 무렵 매섭게 몰아쳤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후반 45분 윌리안이 왼쪽에서 차 올린 공을 오른쪽에서 정승원이 환상적인 가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예기찮에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정승원이 경기 내내 자신에게 야유한 대구 서포터를 향해 달려가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세리머니했다.
대구 선수들은 원정 팬을 자극한 것에 정승원에게 달려갔고 서울 선수까지 어우러져 몸싸움을 벌였다.
코치진까지 달려가 말렸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는데 서울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승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패스한 공을 문선민이 이어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며 포효했다.

결국 양 팀은 막판까지 사투를 벌였는데 웃은 건 서울이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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