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낙하로 인해 관중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0일 예정된 LG와 NC의 3차전 경기가 취소 됐다.
LG의 개막 ‘연승’ 신기록 행진은 다음 주에 이어지게 됐다.
NC 구단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30일 진행 예정이었던 LG와의 경기는 창원NC파크 시설물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며 “시설안전점검 소요 기간에 따라 홈 경기 진행 여부는 추후 공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는 경기 도중 3루쪽 건물 벽에 걸려 있던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관중 3명이 다쳤다.
2명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크게 놀라 개별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한 2명 중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C 구단 관계자는 “2명 중 1명은 머리 쪽 부상을 당해 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며 “다른 1명은 쇄골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 직원이 병원에 상주하며 피해자들은 살피고 있다.
크게 놀라 병원에 간 관중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치료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수술 결과가 확인 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머리를 다친 관중의 수술 경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다.
올해도 개막부터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열기가 뜨겁다.
여기서 만족해선 안 된다.
각 구단들은 관중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시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야만 ‘1000만 관중’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