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어깨 부상 여파로 개막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삼성 원태인(25)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7회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갈랐고, 삼성은 큰 점수 차를 수확하며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전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전날 0-2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가장 반가운 것은 원태인의 복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집중했던 원태인은 올시즌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5이닝 3안타 2실점으로 본인 몫을 해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무엇보다 원태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 반갑다.
여전히 든든하다”며 복귀전을 반겼다.

경기 후반부엔 타선이 응답했다.
0-2로 뒤처진 7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흔들림을 놓치지 않았다.
김헌곤과 류지혁의 적시타, 실책을 틈타, 순식간에 5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 이닝에만 8득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박 감독은 “초반엔 타선이 다소 묶였지만, 후반에는 집중력을 보이며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영웅, 김헌곤, 류지혁, 김지찬 등 타자들이 결정적인 순간 결과를 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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