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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신들린 샷’으로 T45위→우승… 무관 설움깨고 1년6개월 만에 LPGA 정상

김효주가 31일 미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김효주(롯데)가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꺾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효주는 2023년 10월 9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제패 이후 1년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가 31일 미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하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뉴시스
짜릿한 대 역전 우승이라 더 값지다.
2021년부터 매년 LPGA 투어 1승씩을 추가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김효주는 2024년 무관에 그치면서 부진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겨우내 훈련에 매진한 김효주는 올해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품었다.
그러나 이후 파운더스컵, 혼다 대회에서 각각 공동 28위, 공동 45위에 그치며 다시 주춤한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5위로 대회를 시작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둘째날 버디 7개를 기록하는 등 6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공동 9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기세를 보였다.


한 번 불붙은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도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18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면서 버디 5개를 낚아채며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공동 45위에서 공동 5위까지 날개를 펼치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또 한 번 ‘버디쇼’를 펼쳤다.
전반에만 노보기에 5개 버디를 기록한 그는 공동 선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가 31일 미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가 이날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뉴시스
후반에도 시들린 샷을 기록하며 4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릴리아 부와 공동 선두로 정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승부는 연장전. 18번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고, 이어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렸다.
다만 릴리아 부는 홀컵 3m 떨어진 지점에, 김효주는 1.5m 지점에서 버디퍼트만을 남겨뒀다.
부는 회심의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빗나갔고, 김효주는 깔끔하게 ‘땡그랑’ 소리를 내는 퍼트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김아림에 이어 김효주가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이미향은 공동 6위, 김아림은 공동 13위, 최혜진과 류해란은 공동 17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는 김세영과 함께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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