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세이브 개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그가 던지는 마지막 공이 팀을 이기는 쪽으로 이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는 김택연(20)은 그렇게 시즌을 시작했다.
세이브 개수에는 욕심을 두지 않는다.
두산이 우승하는 순간, 마지막 마운드에 서는 것. 그것이 진짜 목표다.
지난해 김택연은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신인왕에 올랐다.
60경기 65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흔들림 없는 마무리로 시즌 내내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김택연은 “세이브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매 순간 마지막을 책임지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흐름이 좋다.
시즌 초반 3경기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다.
아직 실점은 없다.
“올시즌은 지난시즌과 달리 매 경기 잘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잘 풀린 것 같다.
시즌 내내 꾸준하게 가고 싶다”고 밝혔다.
당찬 포부만큼 각오도 당차다.
김택연은 “마무리는 연투도 각오해야 한다.
2연투, 3연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몸을 만든다.
마무리는 이기는 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무조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슬라이더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속구 위주의 투구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작년보다 슬라이더가 날카로워졌다.
속구만 생각하는 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택연하면 ‘속구’라는 평가가 있는데, 올시즌엔 변화구도 많이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택연의 목표는 흔들림 없다.
본인 기록보다 팀의 ‘영광’이 우선이다.
그는 “세이브왕보다 중요한 건 우승팀의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또 작년처럼 팀이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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