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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박사가 만든 ‘마법의 어뢰 배트’ 실체는?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홈런 9개, 20-9 대승, 그리고 의문의 배트 하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가 ‘어뢰 배트(Torpedo Bat)’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폭발하며 20-9로 완승했다.
이날 양키스 전담 방송사 YES 네트워크의 중계진이 소개한 배트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새로운 구조의 ‘어뢰 배트’다.



◇ 스위트 스폿을 안쪽으로? ‘볼링핀’처럼 생긴 배트

이 배트는 기존의 나무 배트보다 스위트 스폿이 손잡이 쪽으로 더 가깝게 설계돼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린하르트 코디네이터가 수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타자들은 의외로 배트의 중심보다는 손잡이 쪽으로 공을 더 자주 맞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질량을 스위트 스폿에 집중시켜 타구 질을 높인 배트를 설계했고, 그 생김새는 볼링핀을 닮아 ‘볼링핀 배트’로도 불린다.
MLB 사무국은 이 배트가 직경 2.61인치, 길이 42인치를 넘지 않아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공인했다.



◇ MIT 박사→MLB 혁신가…린하르트의 도전

이 어뢰 배트를 고안한 이는 다름 아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의 에런 린하르트 필드 코디네이터. 미시간대 전기공학 학사, MIT 물리학 박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그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는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다 2017년 야구계에 입문했다.

린하르트는 2022~2023년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 시절, “우리가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편견을 한번 넘어서 보자”며 새로운 배트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어뢰 배트다.

◇ “마법의 배트는 없다”…코치·선수들도 신중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양키스 타자들은 재즈 치점 주니어, 앤서니 볼피 등 일부에 불과하다.
슈퍼스타 에런 저지는 “들어보긴 했지만, 기존 배트가 더 좋다”며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린하르트 역시 “타격 도구보다는 타자와 코치가 중요하다”며 “나는 마법사가 될 수는 있어도, 마법의 배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팬들 사이에선 ‘마법의 배트’라는 반응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선 “타격 기술 향상을 위한 수많은 시도 중 하나”라는 냉정한 평가가 주류다.

하지만 어쨌든 타격의 흐름에 약간의 자극을 주는 어뢰 배트가 ML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주목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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