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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로스터 인원으로 생각” 코치 역할에 ‘각성’ 이끈 조언까지…‘은퇴’ 문성민도 현대캐피탈과 함께한다[SS현장]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은퇴’를 선언한 현대캐피탈 문성민(39)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팀과 함께하고 있다.

필립 블랑 감독이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꺾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6%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서브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으나 ‘저력’을 발휘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오(25득점)와 허수봉(17득점)이 42득점을 합작했고 미들 블로커 정태준(8득점)이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이자 레전드 문성민은 지난 20일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이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진행했다.
그의 등 번호 15번은 영구결번이 됐다.
챔프전 출전은 포기했다.
‘트레블’에 도전하는 팀과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다.





경기 전 블랑 감독은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몸 상태는 아니”라면서 “팀과 가까이 관계하고 교류하고 있다.
훌륭한 선배, 동료로서 응원하고 있다.
코트 안에는 들어오지 못하지만 추가 로스터 인원으로 생각한다”고 함께하고 있음을 말했다.

문성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커피 차를 준비했다.
응원하는 마음에서다.
훈련에도 동참하고 있는데 코치 역할을 자처하고 선수들에게 조언도 서슴치 않았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허수봉은 “코치처럼 선수들에게 공을 때려줬다.
꾸준히 운동했다”라면서 “경기 전에 (문)성민이 형이 ‘그동안 대한항공에 많이 졌으니 되갚아주자’라고 말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힘을 많이 얻은 것 같다.
복수 아닌 복수심이 떠올랐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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