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마케팅 ‘맛집’이라 했다.
세심함과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선수와 팬에게 만족감을 더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얘기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올해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바로 ‘프로암퀸’ 시상.
주최사 두산건설은 “개막전으로서 권위 향상과 긍정적인 골프 문화를 리드하고자 했다”며 “프로암에 참가한 프로선수를 대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선수에게 추가적인 보너스를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프로암퀸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 선수로서 ‘가장 아름다운 매너와 품위’를 10개 평가항목으로 구성했다.
동반자와 캐디 의견을 수집해 선정한다.
1일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결과, 초대 ‘프로암퀸’에는 박민지(27·NH투자증권)가 뽑혔다.
본 시상은 선수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비공개로 진행, 평소 선수들이 프로암에 참여하는 자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운영했다.
1위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본 대회 최종 라운드 시상식에서 부상으로 순금 10돈 골프공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아울러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시즌 KLPGA투어 최초 1승을 할 경우 해당 대회 우승 상금의 100%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항상 획기적인 시도와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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