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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팀에서 ‘트레블’ 세터까지 1승…황승빈 “상상한 적 있죠, 언젠간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로 거듭나고파”[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시점은 모르지만 상상한 적은 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현대캐피탈은 3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홈에서 1,2차전을 내리 따낸 현대캐피탈은 원정으로 이동해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구단 최초 ‘트레블’과 19년 만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황승빈은 이번시즌 현대캐피탈 붙박이 주전 세터다.
컵대회가 끝난 뒤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이준협과 출전 시간을 나눠 가졌으나, 적응을 마친 뒤 팀을 진두지휘했다.

현대캐피탈은 2차전에서 대한항공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황승빈은 차분하게 대응했다.
양쪽 공격은 물론 미들 블로커 최민호(10득점)와 정태준(8득점)을 활용한 중앙 공격도 쓰며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황승빈의 세트 성공률은 52.17%다.
대한항공의 2차전을 책임진 한선수(47.62%)보다 높다.

경기 후 황승빈은 “1,2차전 매 세트가 힘든 박빙의 승부였다.
그럼에도 승리했기에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3차전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승빈은 지난 2014~2015시즌 대한항공을 통해 V리그에 데뷔했다.
대한항공에서 6시즌을 보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면서 (대한항공에 관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별다른 감정은 없었다”고 대한항공보다 경기에 집중했음을 설명했다.

더욱이 황승빈은 1차전에는 유광우, 2차전에는 한선수와 맞섰다.
그는 “1,2차전을 승리했는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아직은 황승빈이 한선수, 유광우에게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면서도 “언젠가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황승빈에게 현대캐피탈은 5번째 팀이다.
대한항공을 떠난 뒤 삼성화재~우리카드~KB손해보험을 1년마다 거쳤다.
황승빈은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우승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상상한 적은 있다”라며 “트레이드가 계속되면서 ‘저니맨’이라고 말씀하신다.
트레이드될 때마다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필요로 하는 팀이 있는 것이고 원하는 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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