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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등장한 2004년생 ‘왼발잡이’ 수비수 한현서 “(이)동희 형 올때까지 제 장점 보여드려야죠”[SS인터뷰]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2004년생 중앙 수비수가 등장했다.
바로 한현서(21)다.

한현서는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신예다.
아스프로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이동희가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면서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3라운드 대구FC(0-0 무)전과 4라운드 전북 현대(2-2 무)전에서 출전 명단에만 포함됐던 그는 4라운드 광주FC(3-2 승)전에서 데뷔 기회를 잡았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경기를 1주일 앞두고 한현서에게 선발 출전을 알렸다고 한다.
한현서는 “감독께서 너무 떨지 말고 장점을 살려서 최대한 편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기회가 빨리 온 것 같았고, 평소보다 더 떨렸다.
경기 당일까지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주변에서 형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줬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이 되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한현서가 뛴 2경기에서 포항은 모두 승리했다.
광주전과 울산 HD(1-0 승)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한현서는 전민광과 파트너를 이뤄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특히 울산전에서 한현서는 팀 내 클리어링(6회) 2위와 획득(15회) 1위에 오르며 돋보였다.

그는 “광주전에는 2실점 했기에 70점 정도 주고 싶고 울산전은 무실점이라 80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울산 현대고 출신이라 울산전은 동기 부여가 남달랐고, (2승에) 지분은 조금 있는 거 같은데 많지는 않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현서는 파트너 전민광과 조금씩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한현서는 “내가 말이 많이 없다 보니 (전)민광이 형이나 (신)광훈이 형이 말을 많이 하라고 한다.
장난을 치는 바람에 많이 편해졌다.
그래서 나도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경기장에서는 민광이 형이 실수해도 자기가 다 막아준다고 다독여줬다.
진짜 다 막아주더라”라며 껄껄 웃었다.

한현서는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다.
전민광을 비롯해 아스프로, 이동희 모두 오른발잡이다.
그만큼 한현서만의 뚜렷한 장점이 된다.
한현서는 “왼발잡이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킥이나 패스,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
(이)동희 형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
장점을 보여드리면서 실점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키(186㎝)가 큰 편이 아니라 제공권을 보완하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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