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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타 늘었지만 삼진도 셋’…김혜성, 빅리그 향한 빛과 그림자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와의 홈경기에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6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 타율은 0.261에 OPS는 0.848를 유지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은 현재 마이너리그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멀티히트와 결승득점으로 존재감을 보였지만, 세 차례 삼진으로 아쉬움도 남겼다.

1회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우완 투수 라이언 버거트의 94.1마일(151.4㎞)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버거트의 93마일 포심을 공략해 타구 속도 105.9마일(170.4㎞)의 레이저 같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는 김혜성이 공식 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빠른 타구 속도다.

2루 주자와 함께 더블 스틸까지 성공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주루 센스까지 뽐냈다.

그러나 이후 5회, 7회, 8회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10회 승부처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정중앙 패스트볼을 놓치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변화구 대처에서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11회말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선 김혜성은 제임스 아웃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경기를 웃으며 마무리했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아웃먼도 이날 활약하며 콜업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날 11회 승부치기에서 아웃먼은 결승타를 때려냈고, 김혜성을 홈으로 불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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