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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균, 로테르담서 메디컬 테스트 예정” 페예노르트의 한국인 사랑…황인범 이어 유망주 영입 추진 중

2024 크로아티아 해외 친선대회에 출전했던 배승균(윗줄 왼쪽에서 3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제2의 황인범’ 탄생이 임박했다.

황인범이 뛰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가 한국인 유망주 영입을 준비 중이다.
주인공은 보인고에서 뛰는 2007년생 배승균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지난 5일 “페예노르트가 배승균 영입에 나선다.
그는 곧 한국을 떠나 로테르담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예노르트 입단 후) 배승균은 유소년팀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지만, 조만간 1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현재 구단 측은 계약 성사를 위해 한국에 있다”고 부연했다.

미드필더 배승균은 올해로 17세다.
군포중을 거쳐 보인고에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3경기 출전했다.

페예노르트 5호 한국인이 될 전망이다.
페예노르트는 송종국, 이천수 김남일이 거쳐갔고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다.
배승균이 페예노르트 입단을 확정하면 5호가 된다.
황인범의 활약은 페예노르트가 새로운 한국인을 찾게 만드는 발판이 됐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곧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9월, 10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리그 13경기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명문 구단이다.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에서 정상에 16번 올랐고, 지난 시즌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전반기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되기도 했으나, 현재 로빈 반 페르시 감독 체제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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