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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2년 전 얘기는 굳이 하고 싶지 않다.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리버스 스윕 위기에 몰렸다.
흥국생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2-3(25-20 24-26 36-34 22-25 15-12)으로 졌다.
첫 두 판을 먼저 잡아낸 흥국생명은 3, 4차전을 내주면서 도리어 시리즈를 내줄 수도 있게 됐다.
2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프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바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2년 전 얘기를 굳이 하고 싶지 않다”며 “2년 전과 동일시되거나 매치될 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중요한 건 5차전이다.
흥국생명 역시 반전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는 “챔프전은 작은 선택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중요한 순간에 저희들의 캐릭터가 약하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감독이지 마술사는 아니다.
챔프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팀에 있다.
팀에 조금 영향이 가는 것 같다.
적어도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 팀의 색깔이 더 나왔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전=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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