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의 김혜성(26)의 ‘빅리그 호출’이 임박한 것일까. 미국 현지에서 의미심장한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더그아웃 영상을 조명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ML) 콜업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영상 속 김혜성은 트리플A 감독과 포옹하고 동료들과 손을 마주치는 등, 흔히 ML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비쳤다.
SI는 “김혜성이 빅리그에 올라간다면, 다저스는 기존 2루수 토미 에드먼을 외야로 이동시키고 김혜성을 내야에 배치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활용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다저스 주전 자원들의 부진이 겹쳤다.
외야수 앤디 파헤스는 타율 0.118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엔리케 에르난데스(타율 0.103), 미겔 로하스(타율 0.105), 등 내야 백업들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격 부진 여파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 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8경기에서 타율 0.273, 6타점 7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5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더그아웃에서 포착된 포옹, 그리고 선수들과 악수. 김혜성이 ‘ML 무대 진입을 눈앞에 둔 것 같다’는 현지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식 발표만 남은 듯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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