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후원하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해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4-09 09:32:37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현대.기아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제네시스는 이번에 처음 출전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둠으로써 브랜드의 제고를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
개막 레이스 전체에서도 2위의 성적을 기록해 세계 모터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제이미 채드윅은 사상 최초로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목표…올해 6월에는 르망 24시 참가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uropean Le Mans Series, ELMS) 개막전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들은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로, 올해 대회는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졌다.

LMP2(Le Mans Prototype 2) 클래스는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된 샤시(오레카 07)와 엔진(Gibson V8)을 사용해 경쟁함으로써 내구 레이스에 필요한 장시간 주행, 트래픽 관리 등 WEC 대비 실질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대회는 LMP2, LMP2 Pro-Am, LMP3, LMGT3 등 총 4개의 클래스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로, 제네시스는 LMP2 클래스 우승과 함께 전체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제네시스는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준비하며 처음 출전한 레이싱 대회부터 클래스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브랜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제이미 채드윅(Jamie Chadwick)은 ELMS 역사상 최초로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로 등극했으며, 이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프로젝트가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도전임을 보여줬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
남은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 내년 르망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목표로 ‘제네시스 하이퍼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올해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참가를 통해 레이싱 운영 노하우와 내구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라이버들의 기량을 평가해 하이퍼카 GMR-001 프로토타입에 최적화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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