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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다가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조 편성 결과가 모두 확정됐다.
WBC를 주관하는 WBCI는 10일 2026 WBC 조 편성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다가올 WBC 본선 1라운드에서는 총 20개국이 경쟁한다.
5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앞서 16개국의 조 편성이 먼저 이뤄졌고, 지난 2월 열린 최종 예선을 뚫은 4개국까지 더한 최종 편성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그 결과 C조에 미리 편성된 한국, 일본, 호주, 체코의 옆에 대만의 이름이 들어갔다.
아시아 야구 강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일본과 대만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 2위를 달린다.
한국이 6위, 호주가 12위, 체코가 15위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예고 됐다.
한국의 조별리그는 다음 해 3월 5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조 2위 안에 들어야만 D조 1, 2위와 크로스로 맞붙는 8강 토너먼트에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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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BC 공식 홈페이지 |
한편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들어갔다.
B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이 자리했다.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로 꾸려졌다.
A조가 푸에르토리코,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이며 D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각각 진행된다.
미 현지 시간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8강 토너먼트∼결승은 모두 미국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만약 우리나라가 8강에 오른다면 이후 경기는 전부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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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사진=KBO 제공 |
한국은 2006년 초대 WBC에서 4강에 닿았고,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포효해 야구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3∼5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다른 국제 대회의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난해 WSBC 프리미어12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새롭게 선임된 류지현 신임 감독과 함께 반전을 노리는 한국 야구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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