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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도 어·우·??…봄, 프로농구가 더 뜨거워질 시간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6개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서울 SK 전희철 감독, 창원 LG 조상현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수원 KT 송영진 감독.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봄이 왔다.
프로농구가 더 뜨거워질 시간이다.
10일 KBL센터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6개 팀. 만족은 없다.
최종 목적지는 정상. 다시 농구화 끈을 단단히 조여 맨다.
설렘과 긴장이 공존한다.
정규리그 1~2위인 SK와 LG는 4강 PO에 직행했다.
3~6위 현대모비스, KT, 한국가스공사, 정관장은 6강 PO(이상 5전3선승제)부터 치른다.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우승”을 이야기했다.

◆ “트로피요? 저희 것이죠.”

경계 대상 1호는 단연 SK다.
정규리그서 압도적 질주를 펼쳤다.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다.
‘어차피 우승은 SK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자신감 넘치는 선수단을 믿어보려 한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많다.
전희철 SK 감독은 “전력상으로 특별히 우위에 있지 않다”면서도 “라스트(Last)가 아닌, 어나더 댄스(Another Dance)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전자들의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조상현 LG 감독에게선 결연함이 느껴진다.
“부임 후 세 번째 시즌이다.
지난 2년간 4강 PO에 직행하고도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기필코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마찬가지. “우리 역시 계속 6강 PO서 탈락했다.
조직력을 앞세워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시즌 챔프전서 고배를 마셨다.
송영진 감독은 “6강 PO부터 깔끔하게 끝내겠다”고 전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6개팀 대표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서울 SK 자밀 워니, 창원 LG 유기상, 안양 정관장 박지훈, 대구 한국가스공사샘 조세프 벨란겔, 수원 KT 문정현,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PO는 정규리그와 달라요.”

언더독을 노린다.
험난한 발걸음, 그 속에서 더 강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3년 만에, 예상을 뒤엎고 봄 농구 초대장을 받았다.
여전히 변수가 많다.
개인 사정(형제상)으로 유슈 은도예가 PO에 나서지 못한다.
앤드류 니콜슨의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다.
새로 합류하는 만곡 마티앙과는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팬 분들에게 봄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게 돼 행복하다.
국내 선수들이 한걸음 더 뛰겠다”고 밝혔다.

PO 막차를 탄 정관장은 드라마를 꿈꾼다.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만 해도 최하위였다.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전이었던 DB전을 잡으며 기어이 6강 PO까지 왔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어렵게 온 만큼 더 높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세만큼은 6개 팀 가운데 최고다.
가드 박지훈은 “PO는 정규리그 전적과 관계없다.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자신감과 기세에 열정까지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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