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가 다시 1군 무대에 돌아왔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케이브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내야수 여동건을 말소했다.
케이브는 지난달 31일 몸살감기 증세로 빠진 뒤, 10일 만에 복귀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복귀 예정일이었다.
컨디션만 회복되면 바로 올릴 계획이었다.
몸살감기일 뿐, 몸에 다른 이상이 있었던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케이브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타율 0.214 OPS(출루율+장타율) 0.634를 기록했다.
서서히 KBO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가던 시점에서 이탈했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케이브는 퓨처스리그 2경기 나서 타율 0.500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에서 성적은 상관없다.
외국인 타자다.
타선에서 한 축을 맡아줘야 한다.
당연히 복귀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장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컨디션 점검과 라인업 안착에 무게를 둔 판단이다.
케이브는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앞선 두 경기 2번으로 나선 추재현은 7번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투수 잭 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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