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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감독’ 김태술, 5개월만에 지휘봉 내려놓는다…소노, ‘구단차원의 리빌딩 신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KBL 최연소 사령탑 김태술 감독과의 짧은 동행을 마무리한다.
소노 구단은 10일 김 감독을 공식 경질하며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 밝혔다.

◇ 김태술 감독, 소노와의 짧은 동행

김태술 감독은 지난해 11월, 김승기 전 감독의 ‘선수 폭행 의혹’ 사퇴 이후 소노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40세의 나이로 KBL 최연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프로 무대에 등장했다.
그러나 첫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부임 후 14승 30패, 올시즌 구단 최종 성적은 최다 11연패에 빠지는 등 19승 35패(승률 0.352) 리그 8위에 머물렀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소노는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김 감독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미래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 지도 경험 부족·성적 부진…구단의 ‘결단’

김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 출신으로, 2021년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소노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전격 전향했다.
연세대에서 단기 코치 경험이 있었지만, 프로 팀 지휘는 처음이었다.

지도력 검증이 덜 된 상황에서 곧바로 1군 사령탑을 맡은 데 따른 우려는 시즌 내내 따라붙었고, 성적으로 반등을 입증하지 못했다.

김태술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은 더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지만, 구단은 기다림보다 변화를 택했다.

◇ ‘불운한 출발’의 대가…후임 감독은?

김 감독의 경질은 단순한 성적 때문만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감독 교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노의 내홍을 반영한 조치로, 구단 차원의 리빌딩 신호로 해석된다.

김승기 전 감독의 중도 하차, 신임 감독의 지도력 부족 논란까지 겹치며 소노는 혼란 속에서 시즌을 마쳤고, 결국 ‘리셋’을 선택했다.

소노는 김 감독과 4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파격 선임했으나 5개월 만에 경질했다.
소노는 “후임 감독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며 조속한 조직 재정비에 나설 뜻을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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