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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또 다른 ‘활력’, 유스 출신 강민준 “(신)광훈이 형이 내 롤모델, 꿈만 같은 하루하루”[SS인터뷰]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측면 수비수 강민준(22)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자원 중 한 명이다.

2003년생인 강민준은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신예다.
포항 유스인 포항제철고 출신이다.
그는 5라운드 전북 현대(2-2 무)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포항은 전북전 무승부 이후 분위기 반전했다.

포항은 이후 2승1무로 지지 않고 있다.
강민준 역시 이후 3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본지와 연락이 닿은 강민준은 “경기 템포에는 어느 정도 적응했다.
순간적인 판단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한 번씩 실수가 나온다”라며 “만족하지 못하고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전 출전은 스스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강민준은 “경기 당일에 감독께서 출전하게 된다면 (해야 할) 전술적인 움직임을 말씀해주셨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출전할 것으로 봤는데 갑자기 출전해 긴장을 많이 했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형들이 긴장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하더라. 패스가 성공하면서 적응했던 것 같다”고 데뷔전을 돌아봤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따로 출전할 수 있다고는 말을 못 들었다.
당일에 감독님이 불러서 만약에 들어가게 되면 전술적인 움직임을 말씀했다.
뛰게 된다면, 이기고 있는 상황에 출전할 것으로 생각. 뛰기 쉽지 않겠다고는 생각했다.

강민준이 뛰는 오른쪽 측면에는 베테랑 신광훈과 어정원도 있다.
특히 유스 출신으로 볼 보이를 하기도 했던 강민준은 롤모델이 신광훈이다.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광훈이 형을) 롤모델로 생각했다.
같이 운동하면서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
입단 후에 (이)동협이가 나의 롤모델이라는 것을 광훈이 형한테 말했다.
꿈만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나도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게 목표인데 몸 관리나 훈련 태도 등을 배우려고 한다.
축구적인 팁도 많이 알려준다”고 웃었다.

포항 측면 수비수들은 측면뿐 아니라 중앙으로 활동 변경을 넓혀 미드필더 구실도 때때로 해내야 한다.
강민준은 “학창 시절에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어 움직임은 불편하지 않다.
잘 맞는다”라며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지만 왼쪽 측면 수비수도 가끔 봤다.
불편함은 없다”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음을 어필했다.

“측면 수비수로서 안정감과 체력이 좋아 공격 가담도 많이 할 수 있다”라고 강점을 말한 강민준은 “어떤 수치를 목표로 정하기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항상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수비수라고 해서 수비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하고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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