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4년 계약을 줬다.
채 5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경질’이다.
고양 소노가 김태술(41)과 결별했다.
‘새드 엔딩’이다.
소노는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24일 파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선수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승기 감독 후임으로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태술 감독을 선임했다.
아마 지도자 경력도 없다.
프로는 더욱 그렇다.
지도자 커리어가 전혀 없는 사령탑.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선수 시절 ‘천재 포인트가드’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감독은 다른 영역이다.
실제로 소노는 김태술 감독 부임 후 14승30패에 그쳤다.
최종 성적도 19승35패로 8위다.
구단도, 감독도 시행착오를 제대로 겪은 셈이다.
나아가 ‘실패’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소노가 결단을 내렸다.
‘젊고 유망한 지도자’라며 김태술 감독을 선임했다.
김태술 감독도 정규리그를 마친 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은 없었다.
소노는 “김태술 감독 경질로 공석이 된 자리에 적합한 후임을 물색 후 이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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