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비바람이 몰아쳤다.
우박도 떨어졌다.
경기가 두 번이나 중단됐다.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그리고 잠실구장이 ‘꽉’ 들어찼다.
두산과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LG가 잡았다.
위닝시리즈 확보.
LG는 내친김에 스윕을 바란다.
4인승도 동시에 노린다.
두산은 4연패 탈출을 바라본다.
서로 이기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팬들도 응답했다.
2만3750석 매진이다.
경기 시작 후 약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인 오후 2시57분 표가 다 팔렸다.
올시즌 LG 9번째 홈경기 만원사례다.
날씨가 변덕을 부렸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중단됐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고, 우박까지 쏟아졌다.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그쳤다.
선수들이 다시 나와 몸을 풀고, 경기를 재개했다.
2회말 다시 경기가 멈췄다.
2시49분 우박과 강풍으로 중단. 방수포를 깔았다가 금방 다시 걷었다.
오후 2시53분 다시 시작했다.
이후 비구름이 다 지나갔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다.
날씨도 쌀쌀하다.
그러나 해가 나왔다.
비 때문에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원 관중 앞에서 잠실 라이벌전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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