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에 박진영 공격수 카드까지 꺼냈지만…울산 넘지 못한 대구, ‘6연패’ 수렁[현장리뷰]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4-13 18:21:51

[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대구FC가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냈으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대구는 13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울산 HD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대구는 6연패에 빠졌다.
울산은 5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대구는 이날 스리백을 가동했다.
카이오~김진혁~박진영으로 수비진을 꾸렸다.
핵심 세징야와 골키퍼 오승훈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시즌까지 펼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울산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이에 맞서 울산은 허율과 야고의 투톱을 가동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훈련에서 둘의 조합이 괜찮았다고 했다.
울산은 전반 10분 야고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은 대구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찾아오는 기회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라마스의 왼발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8분에도 라마스의 왼발 감아차기 슛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전반 41분 대구는 역습 상황에서 정치인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몸을 갖다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희균과 라카바를 빼고 이청용과 엄원상을 동시에 투입했다.
울산은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쥐고 대구를 몰아붙였다.
양 측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구는 데뷔전을 치르는 골키퍼 한태희가 생각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구는 후반 13분 김정현을 빼고 한종무를 넣었다.
6분 뒤에는 박대훈과 김민준까지 동시에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울산이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대구 수비수 김진혁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24분 라마스의 왼발 슛이 울산 수비수 최석현의 머리를 맞고 골대를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후반 28분 야고 대신 루빅손을 투입했다.
후반 34분에는 박민서를 빼고 정우영을 넣었다.
루빅손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위치를 바꿨다.

대구는 후반 41분 정우재의 오른발 슛이 허공을 갈랐다.
1분 뒤 박재현과 이찬동을 동시에 투입했다.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수비수 박진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다.
울산도 수비수 강민우를 넣어 지키기에 돌입했다.
대구는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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