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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일 만에 값진 ‘선발승’→돌아온 ‘에이스’ 소형준 “팀 우승이 유일한 목표” [SS스타]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우승이 유일한 목표다.


KT 선발 소형준(22)이 무려 928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그러나 개인 기록보다 팀의 가을야구를 더 먼저 떠올렸다.
돌아온 에이스는 팀 우승만을 바라본다.

소형준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전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2022년 9월 28일 두산전(7이닝 무실점) 이후 2년 6개월 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소형준은 “날씨가 너무 추웠다.
투구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5회까지만 버텨보자 생각했다.
뒤에서 도와준 수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수원엔 우박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쳤다.
체감 온도는 영하권에 가까웠다.
소형준은 “땀이 안 날 정도로 추웠다.
몸이 풀리지 않으니 던지는 감각도 잡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소형준은 속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
투심 패스트볼(46개)과 커터(38개)를 중심으로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는 상황이 많아 체인지업이나 커브를 섞기 어려웠다.
던질 상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시즌 대부분 불펜으로 나섰다.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해 마무리를 맡는 일이 잦았다.
그는 “당시 압박감이 컸다.
불펜 투수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올시즌엔 선발로서 이닝을 책임지고 내려오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불펜진에게 짐을 덜어내 주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이 투구에 도움이 됐다”고 되돌아봤다.

소형준에게 개인 목표는 없다.
팀 우승이 유일한 목표다.
그는 “올해 이루고 싶은 건 팀 우승이다.
그리고 내가 로테이션을 무사히 소화하는 것, 그 두 개면 충분하다”며 웃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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