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박연준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2연속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전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0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팀도 10-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와이스는 “팀이 승리했다는 점이 기쁘다.
팀의 3연승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1회말 박성한과 이지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 경기 운영이 꼬였다.
와이스도 인정했다.
“초반에 불리한 카운트가 많았다.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흐름이 나빠졌고, 공격적으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흐름은 곧바로 바뀌었다.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빠른 승부로 삼진을 늘려갔다.
10개의 삼진 가운데 6개는 변화구 낙차로 잡아낸 결과다.
와이스는 “이닝을 거듭하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학 3루 원정석엔 한화 팬들이 가득 찼다.
오렌지색 물결이 이어졌다.
와이스는 이를 몸으로 느꼈다.
“한화 팬들은 정말 열성적이다.
그런 응원이 있으니 힘을 낼 수밖에 없다”며 “우리 팀이 더 강해지는 이유가 팬 덕분이라는 걸 오늘도 다시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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