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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AP/뉴시스 |
코리안리거들이 격랑에 시달리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손흥민이 출격을 준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분데스리가)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16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13일 리그 울버햄튼전에서 발에 경미한 타박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UEL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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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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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AP/뉴시스 |
코리안리거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
최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강인(PSG)과 황희찬(울버햄튼)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김민재(뮌헨)는 구단으로부터 냉정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결장했다.
지난 10일 8강 1차전에 이어 교체 멤버로 벤치에만 머물렀다.
이강인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달 17일 마르세유전으로 10분에 그친다.
완전히 벤치로 밀린 모양새다.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흘러나온다.
황희찬은 더욱 어둡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정반대 행보다.
포지션이 겹치는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은 12골 3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어 황희찬이 뚫을 구멍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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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AP/뉴시스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잦은 실수로 계속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내내 시달리면서도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 팀을 지탱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난 뿐이다.
손흥민 역시 입지가 완전치는 않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평균 56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에이징커브 우려 속에 리그에서는 7골 9도움으로 8시즌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모든 우려를 지울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는 우승컵이다.
위기 때마다 번뜩인 모습으로 팀을 구했던 손흥민이 토트넘의 우승 트로피에 일조한다면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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