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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K리그] '연승 도전' 울산 vs 강원, 반전 기세를 이어갈 팀은?


19,20일 '하나은행?K리그1 2025' 9라운드 6경기 프리뷰

부진을 딛고 모처럼 승리를 거둔 울산HD와 강원FC가 1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K리그
부진을 딛고 모처럼 승리를 거둔 울산HD와 강원FC가 1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똑 같이 부진을 겪다가 4~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두 팀이 연승의 길목에서 만났다. 누가 연승의 달콤한 과실을 획득할 것인가. 열기를 더해가는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는 모처럼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와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강원FC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은 최근 2무 2패의 부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성원해준 홈팬들에게 연승을 선물하려고 한다. 더구나 상대는 통산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 울산은 강원과 통산 전적에서 29승 5무 4패로 우세하며 최근 전적에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난 뒤 연승을 벼르고 있는 울산 선수들./K리그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난 뒤 연승을 벼르고 있는 울산 선수들./K리그

하지만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강원의 연승 의지 또한 만만치 않다. 직전 라운드에서 상승세의 광주를 1-0으로 제압한 기세를 몰아 시즌 첫 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전략가인 정경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대결하는 울산전에서 어떤 전술을 펼쳐보일지 관심사다.

19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 광주FC의 맞대결도 양 팀 벤치의 지략 대결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여 관심을 자극한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과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승점이 13점으로 같은 상태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른 광주가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19,20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6경기를 전망한다.

18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팀 순위./K리그
18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팀 순위./K리그
3연패 후 2연승에 도전장을 낸 강원 선수들./K리그
3연패 후 2연승에 도전장을 낸 강원 선수들./K리그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을 노리는 두 팀 ‘울산 vs 강원’

K리그1 9라운드에서는 지난 라운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울산(3위, 승점 14)과 강원(8위, 승점 10)의 격돌이 가장 눈길을 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홈팀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주춤했지만, 지난 8라운드 대구전에서 강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측면 수비수 강상우는 이날 공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강상우의 골을 도우며 울산의 공격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울산은 다시 선두권 경쟁을 위해 이번 강원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울산은 강원과 상대 전적에서 29승 5무 4패로 크게 우세하고,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3승 1패로 앞선 만큼 이번 맞대결도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원정팀 강원도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고전했지만, 지난 8라운드 광주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웃었다. 이날 강원의 볼 점유율은 약 30%에 불과했지만, 공격에서는 광주를 앞섰다. 강원은 이상헌과 최병찬을 중심으로 펼친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광주보다 2배가 넘는 슈팅 12개를 기록했다.

그 결과 최병찬의 득점포 가동과 함께 최후방에서의 끈질긴 압박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강원은 이번 라운드에 전방 압박이 강한 울산을 상대로도 특유의 역습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나란히 연승을 노리는 울산과 강원의 시즌 첫 맞대결은 19일(토)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 최철우 TSG 위원 전망(울산)

울산은 주전 선수의 부상 및 컨디션 저하로 인해 8라운드 이전 4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8라운드 대구를 상대로 반등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속적인 측면 수비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통해 전술의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포지션에서도 조금씩 좋았던 울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다만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가 경기마다 이어지며 결과를 만들지 못해 안타까운 모습이 보였다. 공격 선수들의 득점력이 좋아진다면 분명 다득점을 통해 연승에 도전할 수 있다.

▷ 현영민 TSG 위원 전망(강원)

지난 라운드 리그 3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를 만들어 낸 강원이 연승을 통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략가인 강원 정경호 감독이 울산을 상대로 펼칠 맞춤 전술이 관전 포인트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제주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K리그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제주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중위권 진입 노리는 ‘제주’

제주(10위, 승점 8)는 지난 8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콤파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 제주는 2승 2무 4패를 거두고 있는데, 중위권으로 반등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제주의 강점은 강한 허리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중동 메시’ 남태희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2도움을 올리고 있고, 지난 시즌 강원의 준우승 돌풍을 이끈 유인수는 제주로 이적하자마자 2골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직후 5라운드 대전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장 중인 이창민까지 가세해 제주는 강력한 중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제주는 결정적인 순간 공격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K리그1 득점 10위(7골)에 올라 있다. 최근 제주는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이건희를 상무로 떠나보냈는데, 현재 2골을 올린 신인 김준하를 포함해 유리 조나탄, 데닐손, 에반드로 등 외국인 공격수가 역할을 다해준다면 제주는 골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제주는 9라운드에서 포항(7위, 승점 12)을 상대한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매우 팽팽했고, 지난 시즌 상대 또한 1승 1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시즌 첫 맞대결 승리를 통해 기선을 제압할 팀은 20일(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재수 TSG 위원 전망(제주)

제주는 최근 영건들의 활약이 좋다. 1선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하, 최병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중원에 이창민이 합류하게 되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새로 제주에 합류한 데닐손, 에반드로와 유리 조나탄, 박동진 등 공격진의 컨디션 관리만 잘 된다면 앞으로 공격에서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80분 이후 중앙 수비수의 급격한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잦았는데, 이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제주 순위 반등의 핵심이다.

전북 현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강상윤./K리그
전북 현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강상윤./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전북 반등의 주역, ‘강상윤’

전북(6위, 승점 12)은 지난 라운드 제주전에서 1-1로 비기며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이번 라운드 전북은 최근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미드필더 강상윤에게 기대를 건다.

강상윤은 전북 유스 출신으로 2022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데뷔 시즌부터 15경기에 나서며 프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년 부산, 2024년 수원FC로 각각 임대되었는데, 당시 강상윤은 준수한 활약으로 부산의 K리그2 준우승, 수원FC의 파이널A 진출에 일조했다. 강상윤은 올해 2년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전북으로 돌아온 뒤 한층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팀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강상윤의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강상윤은 최근 이영재의 부상 공백으로 대신 경기에 나서며 동료를 이용한 연계, 특유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강상윤을 앞세워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전북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대구다. 대구는 지난 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를 거두며 근소하게 앞섰지만,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박창현 감독이 사퇴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전북과 대구의 시즌 첫 맞대결은 20일(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정경구 TSG 위원 전망 (전북)

강상윤은 7라운드 대전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고, 최근 경기에서의 활약이 좋다. 공을 소유했을 때 어디로 전개해야 할지에 대한 상황적 판단이 탁월하다. 강상윤은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공을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잘 찾아다닌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이 어떤 전술을 가지고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강상윤은 현재 중원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체격은 다소 작으나 체력은 전혀 문제없기 때문에 앞으로 근력을 키워 힘이 더 붙는다면 전북의 중원을 이끌 미래로 성장할 수 있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경기 일정 (19,20일)

울산 : 강원 [ 4월 19일(토) 1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대전 [ 4월 19일(토)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수원FC [ 4월 19일(토) 1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광주 [ 4월 19일(토)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포항 [ 4월 20일(일) 1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전북 : 대구 [ 4월 20일(일) 16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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