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KBO리그 ‘간판 리드오프’ 키움 이용규(40)가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에 나선다.
키움은 18일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를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용규의 풍부한 경험과 선수 생활 내내 보여준 성실함, 꾸준함, 자기관리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해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현재 1군 명단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
그런데도 시즌 개막부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직접 배팅볼을 던지면서 훈련을 돕는다.
또한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멘토 역할로 팀에 기여 중이다.
키움은 이용규에게 팀 내 젊은 선수 멘토 역할 이상을 기대한다.
그라운드에서 배테랑 선수로서 팀 승리에도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

이용규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 내 젊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본인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선수로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규는 2004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KIA, 한화를 거쳐 2021년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있다.
KBO리그 통산 202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통산 2132안타 1206득점 396도루를 적었다.
특히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출루에 강점을 보였다.
통산 출루율이 0.3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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