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큰 도움 됐다.
”
끝까지 집중했다.
비가 쉬지 않고 내렸다.
KIA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궂은 날씨에 KIA가 웃었다.
최원준(28)의 결승타가 빛났다.
KIA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8-4로 이겼다.
경기 전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끌려가지 않고 흐름을 되찾았다.
4회 최형우의 동점포, 6회 최원준의 결승타가 완성한 값진 승리다.
이 감독은 “비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집중해줬다.
덕분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9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승 수확. 이어 등판한 전상현-최지민-조상우-정해영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켰다.
이 감독은 “전상현을 비롯한 불펜이 전부 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승부처는 4회와 6회다.
1-2 뒤지던 4회초, 최형우가 승부의 흐름을 틀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감독은 “자칫 끌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최형우의 동점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다시 4-4 동점이 된 6회초. 2사 2,3루에서 최원준의 2타점 결승타가 터졌다.
승기를 가져온 결정적인 순간이다.
이 감독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스윙을 해줬다.
최원준의 결승타가 이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비로 인해 좋지 못한 그라운드 사정에도 수비진의 실책이 한 개에 그쳤다.
이 감독은 “야수들이 침착하게 땅볼 타구를 잘 처리해줬다”며 야수진도 칭찬했다.
팬들의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런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팬들이 있었기에 승리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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