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큰물’에서 놀던 스타 플레이어가 경기도 파주와 고양에 릴레이 상륙한다.
스타 플레이어 부재와 홍보 무관심 등으로 외면받고 있는 골프 열기를 재점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 파주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현역 빅리거’ 임성재(27·CJ)가 출격한다.
임성재는 24일부터 나흘간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연패 등극을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덕에 구름 갤러리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지난해 극적인 역전승으로 2연패했다.
나흘간 2만여 명이 대회장을 찾아 ‘임성재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대회 직후 출국해 메인 후원사인 CJ가 개최하는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을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 기꺼이 참가한다는 게 우리금융측 주장이다.

5월에는 경기도 고양에 여자골프 ‘현역 빅리거’와 ‘전직 세계랭킹 1위’가 나란히 출동한다.
내달 9일부터 나흘간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이 열린다.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이른바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치르는 만큼 작지않은 규모(팀 상금 50만·개인상금 150만 달러)로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30·롯데)는 디펜딩챔피언으로 국내 팬과 조우한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올해의선수 등을 석권한 박성현(32·인스파이어)이 지난해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국내 팬 앞에 선다.

박성현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건 언제나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며 “팀전과 개인전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참여하는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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