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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왼쪽에서 5번째)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
“낡은 틀을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며 더 높을 곳을 향해 나가겠다.
”
김동문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21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협회가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는 조직이 아니라 함께 뛰는 팀이 돼야 한다”며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1월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 2월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다시 비상하라’라는 슬로건을 가슴 깊이 생기며 협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한다”며 “이 슬로건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낡은 틀을 과감히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전했다.
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의 영광 뒤에는 협회를 향한 질책이 있었다.
선수들은 경기 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젠 진정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까지 이어지는 튼튼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선수들은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지도자들은 선수 육성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협회가 울타리가 되겠다”며 “과감한 변화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한국 배드민턴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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