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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최하위’→쓰는 투수만 계속 쓸 수밖에…두산 마운드에 ‘변화’가 필요하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리그 하위권에 머문다.
우리가 알던 두산의 모습은 어디 갔을까. 올시즌 무기력하게 패하는 경우가 잦다.
분위기가 처질 수밖에 없다.
타선이 점수를 내도, 마운드가 무너진다.
특히 ‘허리’가 튼튼하지 못하다.
믿고 맡길 불펜이 없는 셈이다.
두산 이승엽(49) 감독의 불펜 운용 폭이 좁다.
결국 쓰는 투수만 계속 쓴다.
연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네 시리즈 연속 루징이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많다.
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타자와 투수를 합한 전체 승리기여도(WAR)는 6.30으로 리그 7위에 머문다.
그나마 타선은 버텨주고 있다.
팀 타율(0.260대·4위), 팀 OPS(0.709·6위)는 리그 중위권에 자리한다.



마운드가 흔들린다.
선발 WAR은 2.77로 리그 8위다.
그마저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
진짜 문제는 불펜이다.
두산의 불펜 리드 수성률은 70.6%. 리그 최하위다.
이기는 경기도 불펜이 무너져, 지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불펜 WAR 역시 -0.24로 최하위 NC(-0.74)에 이어 리그 9위에 그친다.
지난시즌(8.35 ·2위)과 비교해, 확연히 약해진 불펜이다.

주간 6경기를 치른다.
아무리 선발투수가 잘 던져도, 매 경기 불펜 투입이 필요하다.
믿고 맡길 자원이 부족하다.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 세 선수가 전부다.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지강과 이병헌이 복귀했다.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최지강은 평균자책점 7점대, 이병헌은 5점대다.
‘필승조 자원’이라고 부르기엔 아쉬운 성적이다.
김호준도 9점대에 그친다.
홍건희의 합류는 아직 멀었다.
급기야 두산은 지난주 ‘베테랑‘ 고효준을 영입했다.
좌투수 불펜 보강 차원이다.
오는 5월 1군 합류 예정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한두 명 더 나와줘야 한다.
기존 선수들의 변화도 필요하다.
반등하기 위해선 마운드가 달라져야 한다.
리드를 내주는 모습이 지속되면, 절대 올라설 수 없다.
결국 마운드의 중심축인 ‘불펜’이 달라져야 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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