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독수리와 거인의 ‘빅 매치’가 열리지 못했다.
하늘이 가로막았다.
사직 한화-롯데전 우천 취소다.
한화와 롯데는 22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최근 7경기 전승을 달린 한화와 5승2패를 만든 롯데가 붙는다.
시즌 초반 최고 흥행 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일 경기는 한화가 라이언 와이스를, 롯데가 찰리 반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문제는 하늘이다.
이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부산도 예외가 아니다.
사직구장이 일찌감치 비에 잠겼다.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외야 워닝트랙은 거의 통째로 물이 고였다.
예보도 변했다.
오후 6시 비가 잠시 그치는 것으로 나왔으나 이내 예보가 수정됐다.
오후 8시까지 계속 비가 오는 것으로 나왔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후 4시2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한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붙을 예정이던 KIA와 삼성의 경기도 우천 취소다.
KIA가 김도현을, 삼성이 최원태를 선발로 냈으나 경기가 아예 열리지 않으면서 등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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