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가끔가다 보이는 녀석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름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검색해 보니 이 녀석이 잠자리과 였네요 대륙뱀잠자리 라고 합니다 오래 전 처음 봤을땐 비주얼에 놀라서 충격과 공포였는데 이후 가끔가다 보다보니 생긴건 의외로 귀엽습니다ㅎ 오래 전 처음 봤던 녀석은 크기가 훨씬 컸던 그냥 뱀잠자리 였는데 요녀석은 날개에 얼룩이 있어서 대륙뱀잠자리 라네요 크기는 제 세끼 손가락 정도네요 생긴건 귀여운데 꼬리 부분은 좀 징그러워서 만지지는 못하지만 가까이 다가는 갔습니다 잠자리과 이지만 느립니다 움직이는 것도 느리고 날으는 것도 느립니다 제 기준 극혐하는 벌레는 바퀴나 그리마 같은 애들인데 징그럽게 생겼으면서 빠른 애들은 정말 기겁을 하는데 얘들처럼 느릿한 애들은 기겁할 정도는 아닙니다 처음 보는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저도 30년 넘게 듣도 보도 못하다가 십여년 전에야 처음 봤으니까요^^ 꼬리가 징그러워서 만지지는 못 하지만 생긴건 제 눈에는 귀여워 보입니다ㅎ |
잠자리인데 잘 못 날라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