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V30을 쓰고있는지라 노트 20으로 갈까 저렴한 다른 폰으로 넘어갈까 고민하고 있었던지라 오늘 디지털 프라자 찾아가서 노트20 울트라 무료대여하고 왔습니다.

울트라가 카툭튀가 심한거뉴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었는데 제일 처음 그냥 노트20을 보고 그 뒤에 울트라를 보니까 너무 튀어나와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카툭튀 나와있는 폰을 한번도 사용 안해봤지만 그래도 노트20의 카툭튀는 이정도는 뭐 크게 거슬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울트라는 그 정도가 심해요... 정말 턱이 심해요...

카메라는 이렇게 못생기게 카툭튀 했으니까 카메라는 좋게 나온거 같은데 카메라를 잘 안써서 이 부분은 판단이 안되구요

엣지폰은 처음 써보는데 지금 사용한지 몇시간 안되서 엣지가 크게 거슬리는 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노트20이 색상 때문에서 그런가 제 눈에는 그게 더 예뻐보였어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쓰는 폰이 V30이라 지문인식을 액정에서 하는 폰을 처음 사용해보는데 지문인식이 많이 느리네요. V3P은 0.5초-0.8초 정도 걸리는거 같은데 얘는 1.2초 이상 걸리네요. 수치상으론 0.4초인데 이게 지문인식 애니메이션 때문인지 되게 길게 느껴져요. 애니메이션으로 원이 한바퀴 회전하고 열리는데 느려요. 솔직히 조금 거슬릴정도로 느리네요... 이건 이 폰이 느린건지 이 지문인식 방식이 느린건지 모르겠어요. 액정에서 인식하는 폰은 처음이라...

폰으로 주로 하는게 영상시청이라 넷플릭스 켜서 봤었는데 V30이랑 비교해서는 제일먼저 차이를 체감하는게 역시 스피커네요. 확실히 V30의 모노보다는 노트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좋은 느낌이에요. 솔직히 막눈이라 두 폰의 영상에서의 차이는 크게 못 느끼겠어요. 노트20이 뭔가 조금 밝다? 라는 느낌인데 2년쓴폰, 새폰의 차이인지 모르겠네요.

펜은 울트라랑 그냥 노트20이랑 응답속도가 차이 난다는데 그냥 노트는 안써봐서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어요. 울트라 자체의 팬 인식속도는 만족스럽네요.

휴대폰 무게 같은경우에는 지금 이 휴대폰 들고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손이 조금 피로해지긴 하네요. 잠깐잠깐 들고있을 때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오래 들고 있으니까 뻐근해지고 그래요. 

2박3일 대여라 일요일까지 계속 써보겠지만 지금까지의 생각으론 전 굳이 울트라 안살꺼 같아요. 사실 전 폰으로 주로 유투브 트위치 넷플릭스 위주로 쓰고있어서 HDR, 돌비, 스테레오 스피커 이것들을 주로 보고있는데 울트라가 이걸 다 충족하긴 하지만 이 자비없는 카툭튀, 지문인식 속도, 무게는 저에게 단점으로 다가오네요.

펜이 노트의 핵심기능일텐데 노트를 처음 써보는거라 팬을 주로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팬의 성능과 그냥 노트20과 울트라의 팬 응답속도 비교를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