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알게 된..꽤 친하게 지내는 누나 한분이 계십니다.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남편에게 폭력과 사기를 당해서 이혼하고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안타까운 분이시고요...
얼마안되는 급여받으면서 애들뒷바라지하느라 절약에 절약이 몸에 배신 분인데...
유치원생인 딸아이때문에 매번 걱정이 많으시더라고요. 휴대폰을 사주기도 부담스럽고
또 분실같은 부분에서도 걱정하시고요.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키즈폰이 나와
월요금도 크게 부담스럽지않고 괜찮아 보여 소개해드렸더니 꽤나 만족하시더라고요.
그 과정중에 누나가 기존에 쓰던 통신사(키즈폰이 SK일때 더 좋다해서)와 요금제등을 물어보니
올해 2월에 휴대폰을 바꾸셨다고, 자기 힘든거 알고 휴대폰 요금제도 상황에 맞게 저렴한거로
잘조정해주시는 친구의 형부?되시는 분이라던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요번에 바꾼것도
공짜폰이라고해서 공짜로 바꿨다하고요...
그래서 로그인해봤습니다...
모델 베시업...가입일 2014년 2월...잔여할부 25회 795700원...
거기에 쓰지도 않는다는 지니팩 6000원..외 부가서비스 1만원가량 더...
후우...한숨이 나오네요...정말 아는 사람이 더 한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누구에게 했냐고, 비싸게 했다했더니...
아는 분이라고...그냥 더 이상 말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일반적인? 사람들도 호갱님되면 억울하고 힘든데...전남편으로부턴 양육비도 못받고있고
애 둘 홀로 키우면서 돈백만원남짓 겨우 벌어가고...애들 맛난거 한번 제대로...학원조차 못보내준다고
매번 가슴아파하시는 분인데...차라리 애들이 좀이라도 컸다면, 공장에 들어가면 돈은 더 벌수있을텐데하고
한숨쉬곤하시는데...이런 일 겪으니 참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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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해결하지 못할거면 비밀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