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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메인폰이자 유일한 폰으로 LG G6를 쓰고 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개통일 확인해보니 2017년이더군요.
올해가 만 5년째.
워낙 라이트 유저라서 게임은 전혀 안하고 전화, 문자 외에 소셜 몇가지랑 네비 정도만 써서 그런지
성능도 배터리도 크게 부족한 걸 못 느꼈어요.
다만,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얘가 멍 때릴 때가 있더군요.
새로운 제품이나 기능 같은 것에 관심은 많기는 한데 관심은 많고 욕심은 적은지
뭐 하나 사면 사골까지 우려내서 쓰는 편이라서 G6도 최소 1~2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버지 폰 바꿔드릴 준비하면서 우연치 않게 플립3랑 A52s를 시세보다 조금 싸게 사게 되었는데
아버지께 선택하시라 했더니 플립3을 선택하셔서
남는 A52s를 팔까,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 제가 쓰기로 하고 개봉했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것도 있고 G6가 출시 당시에도 플래그십 폰답지 않은 AP와 성능 때문에 그리 고급폰이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개봉하면서 보니 역시 마감에서 상위라인과 중하위라인 간의 질감 차이는 느껴지네요.
그래도 당장은 더 빠릿빠릿하고 배터리도 빵빵하니 괜찮네요.
다음폰은 무선충전되는 작은폰으로 사고 싶었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이것도 한 4~5년쯤 쓸테니 무충은 그 이후에나 써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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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덕분에 구매는 할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