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년 주기로 S시리즈 모델과 A시리즈 모델을 번갈아가면서 써오다가 지난 2019년 봄에 S10 5G를 구매하여 쭉 써오고 있었습니다. 액정보호필름도 쭉 써오다가 약 1년전쯤부터는 그걸 안 쓴 상태에서 물 묻은 손으로 만지거나 하니까 확실히 액정코팅이 꽤 벗겨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후반기쯤부터 액정코팅도 많이 벗겨진 것 같고 배터리도 빨리 닳아가는 듯해서 그 때 당시에는 A시리즈 중에서 상대적으로 최신폰에 상대적으로 화면도 큰 편인 폰으로 바꿀까 생각했었습니다.(A52s 등)

그러다가 기존 폰을 S22가 나오기까지 계속 쓰고 있었고, 이왕 사는 거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걸로 가장 최신 모델에 그 중에서도 가장 상위 모델로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고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일렉트로마트(디플)에서 모니터패키지 등 판매 소식을 보고 지난 2월 12일에 가서 S22 울트라 모델로 구입했었습니다. 물론 구입 전에 전시용 폰을 들어보는데 들고 이리저리 움직여봐도 생각보다 막 엄청난 무게는 아닌 듯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고는 지난 2월 22일에 수령해가라는 문자 받고 수령했습니다.

최근 이 모델에 대해 엄청난 이슈가 있는 건 저도 여러 글들을 보고 알게 되었지만, 사실 저는 거기에 큰 관심은 없는 쪽입니다.

저는 그것보다 아 쓰면 쓸수록 와 정말 크다 아 정말 무겁다는 느낌이 계속 강하게 들었고 특히 요 며칠은 손이 아작난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손의 전반적인 통증이 심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이제는 손으로 무언가를 들고 있지 않거나 가벼운 걸 든다고 약간의 힘만 주어도 손바닥 손가락 손목이 다 아픕니다. 제 개인적으로 그간 써온 폰 중에 그립감이 가장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S10 5G 쓰는 중에도 손 통증이 종종 찾아왔었고, 작년 후반만 해도 A시리즈를 생각했으면서도 왜 이렇게 결정해서 이렇게 후회하는지 참 스스로 바보같습니다.

제가 수령해온 S22울트라는 쌩폰으로 쓰면서 액정을 손으로 직접 건드린 적은 없고 스타일펜 아니면 (수납되어있는) S펜을 이용해서 써왔어서 액정은 더러운 편은 아닌데요. 사전예약해택신청은 했는데 아직 개통검증알림은 안왔고, 기존 폰이었던 S10 5G로 민팃은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폰을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이 어제 오늘 커서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오픈마켓에서 A52s 모델이라도 사서 데이터 옮겨놓고 바로 S22 울트라 중고판매글을 올릴지(요즘 이슈가 워낙 커서 가격 90만 이하로 낮춰야 할려나요), 개통검증알림 오고 사전예약혜택 쿠폰 사용까지 하고 판매글을 올릴지 등도 생각을 못 정했고요. 그래도 샀는데 계속 쓸까도 여러번 생각했는데 곧 옷도 얇아지는 계절도 오고 휴대 편의 등 면에서 특히 저는 손 통증 면에서 이용을 더 못하겠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러 의견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