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20

익숙한게 편하면 쓰던걸 쓸수 밖에 없어요.

주구장창은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정도 아이폰 처음 바꾸는 분들이 질문 올리는 정도 말씀이신것 같고요.

근데 그건 윈도우에서 처럼 계층적으로 정리 하려고 하는 개념으로 생각해서 그런 글들이죠.

애플쪽 사진은 구글메일처럼 라벨방식으로 정리 하는거에요.

폴더가 있긴 합니다만 사진보관함에서의 폴더는 앨범을 담는 폴더를 말하는 것이고요.

비슷한게 구글메일인데 구글메일 처음쓰면 폴더나 편지함을 만들수 없고 "새 라벨 만들기" 밖에 안되는게 불편하죠.

근데 써보고 이해하면 불편한가 하면 장점이 더 많죠.

구글 메일 쓰면서 폴더나 편지함 추가해서 메일정리하고 싶어 해도 할수 없는겁니다.

대신 라벨방식은 메일을 복사하지 않고 1개만 있어도 이름별로, 회사별로, 도메인별로 중복으로 두더라도 각각 라벨로 관리 되기 때문에 각각 라벨클릭 했을때 모든곳에서 분류가 되어 있죠.

카테고리 4곳에 동시에 메일이 있어야 한다면 폴더방식은 메일을 4개 만들어야 하는데 구글메일은 메일 1개죠.

애플 사진보관함도 그런방식이라는거죠.

그러면 1개의 기기에서 이름을 바꿨을때 클라우드와 다른기기에 동기화하는 부분에서 추가로 불필요한 부하가 걸릴수 밖에 없습니다.

폴더로 내보내고 이름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그런것이죠.

아이폰만 쓰면 전혀 문제 없고 아이패드나 맥을 추가하면 모든 기기에서 별도 절차 없이 이미 정리 해놓은 똑같은 앨범과 사진이 동기화 되는 개념이 편하면서도 불편할수 있는 점은 그런점이죠.

이게 이해 안되어서 지운사진이 다시 생기고 보관할 사진이 지워졌다고 난리 나는거죠.

사진 3만장 4만장 넘어가도 편한게 애플방식입니다.

모든 파일을 원본 복제본을 만들어서 폴더별로 계층 관리 하는게 직관적일수 있지만 이해 하면 이방법도 직관적입니다.

맥에서 스마트폴더라는 기능이 있는데 검색결과를 폴더로 만들어 놓는 개념이에요.

윈도우즈 기본기능으로 이걸 구현하려면 할수 없으니 매번 검색해야 하니 그럴때는 맥의 방식이 더 편한것이고요.

윈도우, 맥, 리눅스 모두 익숙한게 편한 것일 뿐이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철학이 있으니 그렇게 설계를 하는 거죠.

아이폰이 마이너 한것도 아니고 뭔가 새로운것에 익숙해지기 어려운것은 공감이 되면서도 그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아이폰이 바꾸길 바라면 이미 익숙해져서 편하게 쓰고 있는 훨씬 많은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는 것이니까요.

@curious_one 비교나오면 이악무는 사람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