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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타입 통일은 좋은 법안이었는데 이건 너무 탁상공론이라 생각합니다.
목적이 소비자의 편리에 있는게 아니라 친환경에 있는건데, 모든 기기의 배터리를 케이블처럼 일원화시켜서 호환시키지 않는 이상 기기 교체시마다 기존의 배터리가 모두 그렇게 줄이고자 했던 쓰레기가 되겠죠.
이건 옛날 휴대폰 충전기 전부 다르던 시절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심지어 배터리는 물리적인 한계로 사이즈를 늘리지 않는 이상 배터리를 늘리지 못합니다.
조금씩 늘더라도 칩셋 발전과 그에 따른 소모량 증가를 따라올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사실상 애플만 독자규격을 쓰던 케이블과 달리, 배터리는 모든 기기가 전부 다릅니다.
오히려 모든 기기에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의 불필요한 생산 및 폐기를 줄일 방법은 배터리 통일이 아니라, 불편하지만 보조배터리 이용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나오기 전에는요.
기기 수명 증가 및 수리빈도 감소로 인한 전자폐기물 감소를 또 이유로 들던데.. 글쎄요..
우리가 실사용해보면 배터리 성능상태와 실질 체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배터리 교체가 쉬워지면 오히려 기존 배터리를 실제 성능과 무관하게 버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결국 배터리를 일원화하지 않는 이상, 버려지는 배터리가 증가한다는게 지금 배터리 탈착식의 문제라 생각하는데, 이걸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이 탈착식으로 인한 환경비용 감소의 중요한 지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일정 수준 이하의 배터리를 반납하면 배터리 구매 금액의 일부를 돌려준다던가요.
그러나 가능할 지는 의문입니다. 회수된 배터리를 활용할 방법이 마련되지 않으면 회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체형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는 못하겠지만, 탈착식의 강제는 확실히 환경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U가 탈착식 시행에 따른 추가적인 해법을 마련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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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배터리 구매 말씀이시라면 배터리 성능이 실제 사용에 지장이 갈 정도가 아닌 상황에서도 단순 체감에 의존하여 불필요한구매, 즉 소비로 인한 자원 낭비가 일어난다는 의견입니다.
그로 인해 이후 기기 교체시, 기존 배터리의 사용 불가로 배터리가 자연스레 재사용이 불가능해 지는데, 기본 배터리 외에 추가로 구매하거나 생긴 배터리도 전부 버려지게 된다는 의견입니다.
1. 느려져서
2. 배터리가 짧아져서
3. 새폰이 갖고싶어서
주변인들 휴대폰 구매를 도와주고 있는데 보통 위 3가지 이유입니다.1 과 2 모두 ' 오래 사용해서 성능이 떨어졌다' 라는 생각으로 제게 새폰 구매를 물어봅니다.
지역/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탈착식 배터리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2년 전 지인 자매에게 SE2 2대를 사줬는데 얼마전 배터리가 짧아졌다며 휴대폰 교체를 물어보더군요.
성능은 충분하다기에 조만간 배터리를 교체해 주기로 했습니다. 센터에서 6.8만? 쯤 하는데... 이걸 저렴하고 손쉽게 개인이 교체한다면 좋을듯 합니다.
@선지름후생각
이런 문제가 있는건 맞는데
배터리 교체를 쉽게 가능하도록 하는 설계 의무화라거나
교체비용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것 같아요.
탈착식 없어지고나서 핸드폰 많이 얇아지고 사용시간도 많이 늘었는데
아침에 나가서 집 들어올때까지 배터리 다 못쓰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요?
탈착식으로 가면 사용시간 주는건 필연적인데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탈착식으로 바꾸면
원래 폰만 들고 다니던 사람들도 탈착식 배터리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할듯요.
특히 설계 특성상 아이폰 사용자들 타격이 정말 클 것 같네요.
@선지름후생각 1번같은 경우는 정말로 성능이 뒤쳐진 것이니 배터리와는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2번같은경우가 실제로 이 계획이 문제로 제기하는 배터리성능저하와 실제 휴대폰성능저하 간에 일반 이용자가 구분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저격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3번같은 경우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탈착식 배터리로 추가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순전히 욕심으로 휴대폰을 교체할 경우 여분의 배터리도 사용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중고거래등으로 항상 폐기만 되는 것은 아니나, 늘어난 배터리 숫자가 몇개던 간에 종착점은 휴대폰의 성능 저하로 인해 함께 폐기되는 점도 있습니다.
@브라보콘초코 교체 비용이 높으면 교체할 바에 휴대폰을 바꿔버리니 자원낭비가 발생하고, 교체비용이 낮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상태에도 무필요한 배터리 교체가 일어나니 자원낭비가 발생하죠.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후자가 전자보다는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선택지가 있으니깐요. 다만 해당 법안의 논점이 '환경'이라는 부분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탈착식이 가져오는 필연적인 배터리 성능 저하도 좋은 지적점입니다. 다만 이부분은 제가 기술적인 부분을 백퍼센트 이해하지는 못했는데, 탈착식이 일체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배터리 자체가 리튬이온에서 리튬폴리머로 바뀌어 옛날 탈착식과 같은 단단한 케이스에 배터리를 넣을 필요가 없어진 점도 있다고 합니다. 이게 우리가 다시 탈착식으로 바뀌게 되었을 때,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는 모르겠네요.
@범인은바로나 배터리를 공짜로 주면 문제 없어도 바꾸겠죠 근데 돈주고 사는 물건인데 그냥 문제 없어도 막 산다는건 이상한 논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