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휴대폰 가격 정보를 좀 알고 있는 편이다보니 주변에서 도와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는데

주변에 자기 지인인데 호갱당하는 거 너무 싫어해서

눈 딱감고 한번만 도와달라고 하면서

절대 개진상짓 안할 거라고 장담함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물어봄

나 : 뭐 찾는 중이세요?

건너지인 : 아이폰13미니 찾는중인데 있을까요?

나 : 신도림이나 강변도 아마 재고 떨이 기종 있을거고 제가 아는 몇몇성지도 재고는 아직 있다네요 다만 색상은 선택 못할 거에요

건너지인 : 아 가격은 어떨까요?

나 : 128기가면 번이로 저가요금제에 한자리보다 저렴하게도 될거고 나머진 상황봐야 할듯

건너지인 : 아.. 256기가 찾는데

나 : 그러면 KT번이 공시로 사면 될 겁니다. 요금제가 고가일 확률이 높지만 한자리 될듯

건너지인 : 알겠습니다

이렇게 끝나고 그날 말이 없길래 그냥 넘어감

나한테 사정한 사람이 물어보길래 그대로 알려줬는데 답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줄 알았다고 함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건너지인 : 혹시 256기가 재고 상황 알아봐줄 수 있음?

나 : 확실히 살거임? 가게에 물어보고 답변 받는것도 일이라서.. 그리고 색상 100% 선택 못함. 이건 100% 재고떨이중인 기종이라 안됨

건너지인 : 인지하고 있음. 재고만 체크해주삼

물어보니깐  256기가 블루만 있다고 들음

나 : 256 블루라는데 할거임?

건너지인 : 아.. 화이트 없음?

나 : 재고처리중이라 거의 없다고 내가 말했는데?

건너지인 : 화이트면 사려고 했는데

나 : ?? 분명 색상 선택 불가능할거라고 내가 말하지 않음?

건너지인 : 이런건 소비자가 선택가능한 거 아님?

나 : 그건 니가 나한테 소비자일때나 하는 거고. 이거 내가 파는 거임? 나 핸드폰 장사함?

건너지인 : 아니라곤 들었는데 핸드폰장사하는데 일부러 안한다고 말한 줄 알음

나 : ?? 뭔 개소리임? 왜 혼자서 망상함?

그리고 바로 끊고 차단한 후에 소개자에게 전화해서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봄

아이폰이 사전예약 정보라든가 재고떨이할때 진짜 가끔 괜찮은 정보와도

절대 생까는 이유가 저런 경우가 아이폰이 갤럭시에 비해 비율이 너무 월등히 높음

더 웃긴건 갤럭시사용자 남자보다 아이폰사용자 남자가 저 짓거리를 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는거

그래서 누가 나한테 아이폰 물어보면 그냥 니가 알아서 도와주든가 난 무조건 안한다고 함

이러다보니 아이폰유저는 정말 치를 떨며 피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