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및 문자 무제한, 부가통화 110분에 데이터 1GB 소진 시 1Mbps 무제한인 요금제가 6,600원으로 이야기모바일에서 나왔네요. 다만 위의 5,500원 평생요금제는 아래 통화 및 문자 무제한 요금제와는 1,1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메리트가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래 요금제는 같은 조건으로 작년에 에이모바일이 평생요금제로 출시했었지만 인기가 높아지자 가격을 6,930원, 그리고 또 금방 7,040원으로 올렸는데 이야기에서 부활한 셈이 됐네요.

마찬가지로 같은 조건으로 모나에서도 이 금액으로 평생요금제를 출시했었는데 얼마 못 가서 역시 7,150원으로 가격이 올랐었습니다.

해당 조건이 본인 사용량과 맞다면 가입하기 괜찮은 요금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통화량이 많은 어르신들, 부모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데이터 초과 사용으로 인한 과금방지가 필수적인 초중등 자녀에게 들어주기 적합한 요금제이고 실제로도 이러한 수요자들 중심으로 많이들 가입하시는 편입니다.

과거의 역대급 요금제 사례로 보통 다른 것들을 많이들 언급하시던데 이 요금제야말로 과거에 등장했으나 결국은 가격이 여지 없이 출시 당시보다 매번 오르는 결과로 나타나는, 그간의 전설(?)의 요금제 목록에서 빠질 수 없는 큰 한 축을 담당하는 요금제라고 봅니다.

이전에 6,60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위 두 곳에서 타신 분들은 번호이동도 고려해 볼 법하네요.

다만 이렇게 이야기에서 재출시하게 된 이상 에이모바일과 모나도 이 요금제에 뭔가 대응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추가로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네요. 위 요금제도 무약정이기는 하지만 아래 보시는 것처럼 개통 후 90일 이내에는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게 이용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새로운 통신사로 신규 및 번호이동으로 가입 후 90일 이내에는 중립기관을 거치지 않으면 번호이동이 불가하다는 '중립번이' 원칙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원칙과는 상관없이 별개로 이야기모바일에 가입하고 나면 그냥 90일 간 번호이동이 아예 안 되고 가입한 상태를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이동하면 유의사항에는 따로 언급되지 않은 불이익이 있다든가 하는)의 의미인지 애매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게 추가 설명이 없어 확실하지는 않으나 굳이 중립번이 원칙을 유의사항에 달아 둘 이유가 없어 보여서 후자의 의미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야기모바일이 원래 가입 의무 유지 기간이 있는 통신사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