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못생겼어요. 키도 작고 좀 통통합니다. 근데 결혼하고 나면 뚱뚱이 될 확률이 99퍼임
익명의 공간에서마저 가식을 떨 필요가 없으니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못생긴건 못생긴거죠. 눈이 동태눈깔이 아닌 이상은 눈에 보이는게 이쁜건지 못생긴건지 분간이 안될리가 없으니까요
근데 왜 사귀냐면
일단 제가 만날 수 있는 사람중에 가장 나은 사람이란 판단때문입니다.
제가 잘생겼다면 무조건 이쁜 여자 만났겠죠. 현실은 현실입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눈이 높기만 하면 본인은 가난하면서 부자남자만 찾는 여자랑 다를바없죠
제가 볼땐 제 여친과 전 끼리끼리가 맞습니다. 살다보니 느낀게 남자는 본인보다 대개 한두단계는 낮은 여자랑 매칭이 되는게
일반적이라는겁니다. 요즘 세상은 그렇게 생겨먹었더군요. 남녀성비 불균형을 떠나서 공무원중에 평범만 해도 같은 공무원과는 안만나려고 하니까요
일단 저도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술 도박 담배 욕설 이런걸 일단은 안하고 착실하고 성실합니다.
약간의 허영심과 사치스러움은 있는거 같은데 그마저도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죠
요즘 시대가 그런 시대니까요. 하지만 현실적이라 과하지가 않습니다. 즉 본인의 분수를 잘 지킨다는겁니다.
즉 올바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거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거죠
더 있지만 대충 이정도만 적지만
여친도 아마 저랑 만나는것도 제가 적은것과 비슷한 이유일겁니다.
자기도 저보다 더 나은 남자를 못 만나니 저를 만나는거겠죠.
세상은 결국 아닌척해도 다 주판질을 끝내고 나서야 관계가 성립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인간관계도 그렇구요
순수한척 지극히 도덕적인척 어쩌구해도 사실 세상이 점점 계산적이고 이해관계를 따지는 판인데
혼자서만 고고한척 뻐겨봐야 그저 위선이겠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친과 결혼도 생각하는 거구요
그냥 주절주절 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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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 그 마인드로 결혼 한다면 바람 or 이혼 확율 높겠네요 예쁜 업소녀 만나세요
[* 작성자 *] /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현실에 순응하는거죠 바람은 욕심이 앞서서입니다. 즉 현실에 만족을 못하고 이탈하려는...
[* 작성자 *] / 배려심이 깊은 사람입니다. 가정교육이 잘된듯합니다. 그런건 부모로부터 배우는거니까요
[* 익명8 *] / 예쁜 쓰레기 보다는 백만배 나아요
[* 익명28 *] / 예쁜 보석은 많지 않습니다. 예쁜 보석이 많다면 그건 그냥 돌멩이이지 예쁜 보석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