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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후기>
박스를 개봉하는건 고급스럽네요.
끈을 당겨서 오픈하는 형태..
기쁜 맘으로 끈을 당겼는데 웬 싸구려 고무냄새가 진동을..ㅡ.ㅡ;
그리고 이어폰을 한치나 오징어 뜯듯이 피복전선을 양쪽으로 갈라야 하네요..
ㅡ.ㅡ;;
폼팁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꼽혀있는 것 2개에 4개씩 들어있는 포장이 3팩..
총 14개입니다.
이어가드도 양쪽 귀에 걸 수 있도록 하나씩 있고..
이어폰을 보관하는(걸어두는) 고무도 하나 있네요^^
여성들이 사용하는 메이크업베이스처럼 생긴 곳에 이어폰이 들어있습니다.
노란색 별이 조작레버(Control Lever)이며,
빨간색 별이 깔끔한 베이스 음색
파란색 별이 깊은 베이스 음색 입니다.
처음 조정하려고 하면 뻑뻑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조정하고 나면 추후에는 전축볼륨 조정하듯 부드럽게(아주 나중에는 헐렁하게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실제로 조정하면 귀에서 얻고 싶었던 만큼의 조정은 되지 않습니다.
효과는 분명있지만 베이스의 음색을 찾아내는데는 실패한 레버인 듯 보입니다.
(저는 딥베이스에 가깝게만 해두었습니다. 딥베이스로 해두면 붕뜬 느낌이 강해져서..)
가운데에 사운드매직이라고 적혀 있어요^^;
반대편에는 PL30이라고 적혀 있구요^^
<에이징>
제품의 봉인을 해제하자마자 음악을 듣는데 정말 꽝이더군요.ㅡ.ㅡ;
소리는 날아가는 느낌이었고, 멀리 동떨어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2009년 2월 28일 토요일..처음 수령하고 이틀을 켜두었습니다.
10시간 정도는 (MP3 Vol. 1~40) 음량을 5로.. 잘때 10으로.. 월요일엔 하루종일 20으로 켜두었습니다.
오늘 5시간 정도 30으로 켜두는 소위 에이징을 좀 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정상적이네요..
좀 과하게 에이징시킨 것 같긴하네요^^;;
<음색 - 악기별>
제가 음악의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좋아합니다.
그래도 피아노로 작곡하던 버릇인지 피아노를 좋아해서 인지..
피아노 솔로곡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그래서 피아노를 중점적으로 듣는 편이지요..
어쨌든 각설하고..
- Piano : (10/10) 너무 깔끔합니다. 투명한 느낌입니다. 제가 가진 그 어떤 이어폰들과도 비교했을 때 투명한 음색을 지녔습니다.
- A. Guitar : (9.5/10) 역시 너무 깔끔합니다. 밝은 느낌이랄까..^^;
- E. Guitar : (8/10) 약간 둔한듯 하지만 준수합니다. 일렉이 가진 매력을 다 발산하지 못하는 느낌이지만 준수한 느낌이네요.
- B. Guitar : (4/10) 아쉬운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먹히는 느낌이 강합니다.
- Drum : (7/10) 흠잡을 곳이 없네요. 그렇다고 칭찬할 만큼도 아니고.. 역시 준수한 느낌입니다.
- Percussion : (9/10) 타격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베이스가 죽는 만큼 사는 느낌이랄까요..?^^;
- Violin : (9.5/10) 피아노처럼 아주 훌륭합니다. 울림판 옆에서 바이올린을 듣는 느낌입니다
- Cello : (6/10) 둔합니다. 다른 이어폰들과 비교시 비슷합니다.
- Contra Base : (2/10) 더블베이스가 잘 안들립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들리는데 말려올라간 느낌입니다.
- Flute : (8/10) 적당한 수준입니다. 맑은 소리를 잘 표현하는 편입니다.
- Clarinet : (9/10) B♭에서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정말 잘 표현합니다.
- Trumpet : (9.5/10) 트럼펫의 최고의 음역대를 훌륭하게 들려줍니다^^
- Horn :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제 실력으로 '혼'을 구별하기가.....ㅡ.ㅜ
<음색 - 장르별>
이 부분은 애매합니다.
음악마다, 쓰이는 악기마다 표현하는 색이 다른데 장르별로 들리는 소리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쉽지 않네요..
<총 평>
음색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기때문에 저의 생각을 적은 것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어쿠스틱한 계열은 상당히 깨끗한 음색을 지닌 나름대로의 명품이네요.
하지만 베이스계열의 낮은 음역대는 저가형보다는 좋을 수 있으나(솔직히 거기서 더 나쁠 수도..) 아쉽기 그지 없는 제품입니다.
여성보컬리스트들의 음색은 잘 표현합니다.
중,고음은 훌륭한 편이고, 저음이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퍼쿠션은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맑고 투명한 편(해상도가 높은 편)이며 강당에서 음악을 틀어놓은 느낌일만큼 공간감도 좋습니다.
하지만 '둥둥'거리는 베이스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추천하지 않습니다.
- 3만원이라는 돈을 투자한 만큼의 음색을 못느끼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권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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