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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대표 최준근)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배가된 성능을 기반으로 고객의 IT 투자 대비 더 많은 가치를 선사하는 새로운 HP 프로라이언트 G6(ProLiant Generation 6)서버 제품군을 발표했다. 20년 넘게 전세계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오고 있는 HP 프로라이언트 서버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2006년에 'G5'가 발표된 지 3년 만에 'G6'로의 세대 교체를 선언하게 되었다.
에너지 효율성, 가상화, 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을 실현한 HP 프로라이언트 G6 제품군은 모든 고객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G6 제품군은 HP가 가진 서비스 오퍼링과 결합되어 서버 경제학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HP 프로라이언트 G6 서버 제품군은 타워와 랙, 블레이드 플랫폼 등 총 11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HP 서버부문 역사상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 한국HP ESS(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서버) 사업부 총괄 전인호 전무
한국HP ESS 사업부 총괄을 맡고 있는 전인호 전무는 이번 기자간담회 서두에서 전반적으로 경제적 상황 연관시켜 시장을 부흥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춰 이야기할 생각임을 밝혔다. 'IT 인프라가 가만히 두는 게 돈 절약되는 게 아니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런 부분이 고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HP 본사에서는 '서버 이코노미를 트랜스포밍한다'는 메시지를 이번 프로라이언트 G6 서버 제품군 발매에 발맞춰 주창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서버를 도입할 때 하는 계산의 방식을 바꿔야 된다는 뜻이다. 단순히 인텔의 네할렘 코어가 들어간 제온 5500 시리즈를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발표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철학을 제품에 녹여냈다는 점에 근거한 '주장'이다.
현재 IT 산업에서는 적나라하게도 '줄일 수 있는 것만 이야기해달라는 요구'가 주종이다. 다들 안 쓰고 버티는 걸 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금용위기가 끝나고 나면 IT 산업에 대해 준비가 된 곳과 아닌 곳이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 HP는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올해가 싱글/듀얼 코어 기반 서버들의 교체시기라는 특수성까지 감안해 다각도로 고객에 대한 접근법을 만들었다.
IT 업계에서 '비용'은 이미 유지보수비용이 도입비용을 넘어선지 오래다. 그런데 경제위기 여파로 예산삭감이 이루어지는 와중에 리소스 요구는 날로 커지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가상화 기술이 나와 화두가 되는 것도 이런 한계가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완벽하게 이용하는 기업은 드문 형편이다. 여기에 '그린 IT' 화두는 업체 입장에서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또 하나의 복병이다.
HP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지난 12년간 마켓쉐어 선두를 유지하면서 지켜봐왔다. 지금까지 1800만대의 서버를 판매해 온 터라,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민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 특히 인텔이 네할렘 기반 제온 550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강조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분야에서 상위 500대 HPC 중에서 HP가 210개를 차지하고 있어 기반이 튼튼한 편이다.
이런 '주도적인 입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HP는 그린 IT 이니셔티브를 추구함과 동시에 '저탄소 고속성장'을 위한 비전과 방법론 제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전 제시와 관련해 에너지 절감 컴퓨팅, 가상화 기술, ROI 극대화가 세부적인 방법론으로 가다듬어져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프로라이언트 G6 서버는 HP가 준비한 방책의 현신이라 해도 무방하다.
▲ 한국HP TSG ISS 제품 마케팅 담당 최원규 과장
한국HP TSG ISS 제품 마케팅 담당 최원규 과장은 단순히 인텔 프로세서 장착된 제품이 아니라, HP 기술을 녹여넣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한 프로라이언트 G6에 들어간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앞서 언급된 에너지 절감 컴퓨팅, 가상화 기술, ROI 극대화가 현실화되는 직접적인 기술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투입된 '써멀 로직 테크놀러지'는 본래 블레이드 서버에서 쓰이다 랙 서버로 기술이 전이된 것이다. 고집적도가 특징인 블레이드 서버에서 이전된 기술이기 때문에, 랙 서버로도 에너지 효율성이 좋은 서버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다이나믹 파워 캡핑', '시 오브 센서스', '커먼 파워서플라이' 등은 HP 서버에만 탑재되어 있는 특화된 요소들이다.
'HP Dynamic Power Capping'은 서버의 필요 전력량을 다이내믹하게 설정하거나 '캡핑'(Capping, 최대 전력 소비량 제한 기능)하여 데이터센터 내 전력 및 냉각 자원의 절감을 극대화시켜주는 기술이다. 기업은 개별 서버에 대한 전력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계치를 설정함으로써, 과다 공급되는 에너지를 재설정하여 비용절감 또는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선택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
'HP Sea of Sensors'는 32개의 스마트 센서들을 통해 서버의 발열 상태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이 센서들은 팬, 메모리, 입출력 처리와 같은 시스템 구성요소들의 전력 소비를 관제함으로써, 냉각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준다.
'Common Power Supplies'는 프로라이언트 G6 서버 제품군이 'Common Power Slot'을 통해 서버 기종에 관계없이 동일한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도록 해주는 설계 기법이다. 기업이 쓰는 장비 특성을 감안해 파워서플라이를 선택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또 폼팩터가 같아 용량과 효율이 다른 것도 같은 부피로 재고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율도 90% 이상으로 경제적이다.
하드웨어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기업 정책의 합리적 집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상화 기술과 관련해, HP는 세 가지 기술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중 '프로라이언트 온보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인사이트 컨트롤'은 다른 벤더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인사이트 다이나믹-VSE'와 'Flex-10'는 HP 서버에서만 쓸 수 있다.
'HP ProLiant Onboard Administrator'는 서버 설치 과정의 단순화와 함께, 심지어 서버가 오프라인 상태일 때에도 고객이 어디에서건 서버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HP Insight Control Environment(ICE)'는 관리 콘솔로 HP 프로라이언트에 최초로 번들된 애플리케이션이다. ICE는 고객이 장소 및 거리의 제약 없이 서버 인프라의 관리와 모니터링을 제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 100명당 최대 7000만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해 준다.
HP 서버에서만 쓸 수 있는 'Insight Dynamics-VSE'는 관리 측면을 넘어 프로비저닝, 클라우딩 컴퓨팅 까지 가능하도록 해주는 모듈을 탑재했을 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실행하면 서버가 하드웨어적으로 독립된 것인지, 아니면 가상화 기술로 구현한 서버인지의 여부를 떠나 '로지컬 서버'라는 통합된 개념으로 관리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캐피서티 플래닝' 기능을 통해 각각의 로지컬 서버 상태 파악하고 관제해 각종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파이브 스타 랭킹 시스템'을 통해 각 서버별로 상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Insight Dynamics-VSE'과 관련해 옵션으로 '인사이트 오케스트레이션 모듈'을 서버에 달면, 관리자는 내부에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 향후 비즈니스에 필요할 수 있는 리소스 요구에 대응되는 로지컬 서버를 사전에 등록해 준비할 수 있다. 실제 비즈니스 돌입 이전에 예상 리소스를 프로파일화 시키면 비즈니스 돌입시 리소스를 동원할 수 있다. 만약 하드웨어 자원을 한데 묶어 SaaS 처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자 할 때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Flex-10'은 가상화된 스위치로 보면 된다. 하드웨어적인 스위치가 아니라, 네트워크도 가상화하게 해준다. 기업들이 가상화 환경에서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어, 장비에 전체적으로 할당된 총대역폭을 여러대의 가상서버 워크로드에 맞춰 할당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할당은 언제나 바꿀 수 있고, 새로운 가상머신이 추가 또는 제거 될 때 할당을 바꿀 수도 있다. 최대 75% 가량 물리적인 리소스가 절약된다.
HP 프로라이언트 G6 플랫폼은 앞서 나왔던 HP 프로라이언트 브랜드의 명성과 우수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제품이다. 때문에 세대교체를 선언해도 되었을 만큼, 이전 세대를 훌쩍 뛰어 넘는 성능과 사용자 가치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G6 제품군은 인텔 네할렘 기반 제온 55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쓴다. 그런데 프로세서만 가지고 성능을 올리는 건 한계가 있다. 때문에 HP는 메모리, 스마트 어레이 등 각종 컴포넌트 레벨을 향상시켜 전체적인 성능과 고객 대응폭을 늘렸다.
기본적으로 제온 5500 프로세서는 전세대 제온 5400 프로세서보다 성능은 2.25배 높다. 단일코어 대비 9배 가량 성능이 향상된데다, 전력소비도 5400보다 아이들시 최대 30% 가량 절약된다. 여기에 HP는 소비전력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PCI Express Gen 2 Bus를 Gen 1 규격으로 바꿔 전력절감과 호환성을 확보했다. 또 메모리 용량과 효율 부분을 튜닝해 효용성을 더욱 높였다.
'HP Server Migration Pack'은 기존 서버에서 HP 프로라이언트 G6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했을 때 자동화를 제공해 업그레이드 프로세스에 대한 고객 부담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구형 서버를 사용중인 고객이 G6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심플한 마법사 메뉴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다뤄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을 간편하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주문 제작'은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으로 고객이 원하는 사양으로 서버를 구성하여 제공한다는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한 것이다. HP의 고객은 서버와 그에 들어가는 옵션을 별도로 구매하여 구성할 필요 없이 원하는 사양으로 구성된 완제품으로 제공받기 때문에, 서버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G6 제품군은 에너지 절감 컴퓨팅, 가상화 기술, ROI 극대화 등이 깔려있어 '이득'이 명확하다.
▲ HP는 경제위기로 초기 투자가 어려운 기업을 위해 리스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2009년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보급된 싱글/듀얼코어 기반 서버들의 업그레이드 시점이다. 경제위기로 IT 투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리소스 요구가 폭증하는 가운데, 감가상각 기간을 지니가는 제품들이 늘어나는 것도 기업 입장에서는 골치꺼리다. 이런 시기적인 특징으로 인해, HP는 업그레이드의 이점을 설명하는 자료와 실제 도입을 지원해주는 금융 서비스를 두루 갖췄다.
▲ 한국HP TSG ISS 제품 마케팅 담당 정경인 대리
HP는 4월 7일에 HP 역사상으로도 전례가 없던 11종 모델의 동시 출시를 진행했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제품군을 포석하는 것은 에너지 절감 컴퓨팅, 가상화 기술, ROI 극대화 등 세 가지 주요 특징과 연관이 있다. 도입비용, 운영비용, 시설비용 등으로 '비용'의 관점에서 삼분된 개념을 기본철학으로 삼은 HP는 그에 따라 G6 서버 제품군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품 포지셔닝은 십자축을 중심으로 크게 4분할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오른쪽이 성장 가속성과 확장성을 뜻하고, 왼쪽은 집적도가 높은 것을 뜻한다. 아래로 갈수록 비용절감이 목적인 서버 모델이고, 위로 갈수록 관리기능 및 안정성을 극대화시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목표인 서버다. 11종의 모델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각각의 포지션을 가지고 시장에 공급된다.
▲ SMB 시장에는 1U, 2U 랙 서버가 주로 공급되며, 특수시장에 블레이드가 전진배치된다.
한편, x86 서버로 유닉스 시장을 공략하자면, 입출력 기능 및 효율의 보완과 절대성능의 확보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인텔 네할렘 기반 제온 5500 시리즈는 일정 부분 안정권에 들어선 프로세서다. HP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자사 x86 서버 라인업에 자사 노하우를 동원했다. 특히 클라우딩 컴퓨팅 구현의 핵심은 '가상화'인데, 이 부분의 노하우를 자사 제품군에 집약시켰다.
여기에 '그린 IT'에 가장 적합하게 설계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에너지 효율'을 이야기할 때, '교토의정서'가 대표적이다. 교토의정서에 사인을 한 나라는 탄소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데, 여기에 가입하지 않아도 탄소배출권을 팔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탄소 절감 프로젝트에 등록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인데, 의정서에 가입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이 부분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카운팅해 절감량을 계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건 팔 수 있는 거다. 대형 IT 인프라를 가동하는 기업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분이 있다. HP는 이 부분에 대한 컨설팅이 가능하다. 또 제품 도입을 통해 얻는 비용절감을 HP가 제공하는 툴로 계측된다. 이처럼 하드웨어 외적인 측면에서의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HP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 HP ProLiant DL380 G6 2U 랙 서버
▲ HP ProLiant BL490c G6 블레이드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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