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즈의 모델명 조차 기억 안나는 어떤 pda폰을 잠시 흥미가 들어 사용했었지만 전지전능을 희망했던 것과 달리 카드게임 이외에는 갖고
놀기 조차 귀찮았던 극악의 스펙으로 인하여 그이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아예 끊고 살고 있었던 어느날....
아~ 저정도면 써줄만 한데~라고 생각했던 아이폰의 국내 출시 소식이 점점 가시화 되기 시작;;;
이당시 터치 2세대와 프라다 폰을 사용중이었던 상황...
11-12월 정도 출시면 그래 프라다야 좀만 버티자!!!!! 라고 했는데;;; 액정 교체 2번에 3번째 센터 방문에서 보드가 나가버리는 사망;;;
아이폰은 나와 인연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구매폰으로 고려한건 햅틱 아몰레드와 옴니아1. 그러나 학교 후배가 아몰레드 구입.. 머야 이거
왜 이리 커?;;; 참고로 필자는 아이폰을 손에 쥐고 엄지와 중지가 닿지 않는다....
거기다 동생이 쓰는 옴니아1;;;
삼성 장난해? 전지전능 이라며? 근데 왜 순정 상태에서 터치감이 그모양인거냐? 프라다에 쓰인 감압십 터치가 그토록 명품 이었던게냐?
극악의 터치감에 실망할때쯤 눈에 들어온건 엑스페리아~
당시 버스가 없었던 시점이라;; (그당시엔 휴뽐을 몰랐어요 ㅜㅜ) 출고가에 가까운 할부금을 더블활인으로 지원받고 지름.. (실질 할부금 부담은 크지 않았지만..아이폰으로 이동하니 위약금 크리;;)
4개월동안 3일에 한번씩 롬을 바꾸고;; (귀찮아서 hs++이나 wad2같은건 시도도 안해봄... htc 생산 단말기들의 UI의 진리는 터치 플로우인거다;;;)
조금씩 만져가면서.. 옴니아1보다 액페가 훨 나은데? 이거 간만에 개념 스마트 폰인데?;; 라고 감탄하던중;;;
안나올꺼야 안나올꺼야 하던 아이폰 드디어 출시;;;
남은 할부금 58만의 크리를 안고 아이폰으로 번이 결정.
무엇보다 주변에 아이폰이 갑자기 18명이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게 컸고.. 이미 터치 2세대가 있어서 프리징 훗? 그게 머야 ? 라고 외치는 사과마크의 유혹과 가끔 주머니에서 스스로 뻗어있는 액페와 더이상 롬 바꾸기도 귀찮고 순정에 아이폰 투데이가 역시 진리인가를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배터리 부족하데? 응 충전기 주자나? 핸드폰을 충전기 갖고 다닐려고 사냐? 나 액페도 배터리 부족해서 충전기 들고 다니느데? 별 상관없어;;;
영상통화도 안된데? 그거 어차피 안해;;;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아이폰 으로 번이;;
사용 3일만에.. 배터리 분명 뒤져본 스펙상 액페 1500이고 아이폰 1300쯤 된다면서?;;;
근데 왜 액페는 하루는 가주는데;;;아이폰은 반나절도 못가는거냐?;;;
라고 외치며 추배를 알아보던중 어라? 터치도 게임 안하고 동영상 하루에 몇편씩 무식하게 안보고 음악만 들으면 오래 갔지? 글구보니 나 액페로 게임은 안하지? 동영상도 액페 액정 눈 아파서 하루에 2-3편 볼까 말까지? 그럼... 배터리 효율은 좋은거네? 라고 위안삼고 그다음날;; 손이 안갈수가 없자나;; 배터리팩을 사야 하는건가 하다가 배터리팩? 그거 아이폰의 폭풍간지를 깨는거 아냐?
그래 유심의 장점은 서브폰이다!!!!!!(이때 이미 미쳤음);;;
라고 스스로 되뇌이면 익뮤 버스 기다림;;;
그리고 현재 익뮤 수령 4일째;;;
아직 의무가 안끝나서 두회선을 동시에 쓰고 있지만;;;
익뮤 음질 쩔어요;; ㄷㄷㄷ 요새 아침마다 아이폰=웹서핑, 익뮤=음악;;;
거기다 집에 올땐 아이폰으로 동영상 보면서 오다가 영상 끊고 문자 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익뮤로 문자;;;
서브라;; 최소 요금제만 하고 의무만 지나면 해지 할려 했는데;; 아이 라이트 쓰는 아이폰과 영화 요금제 쓰는 익뮤가;; 비슷한 금액이 청구되게 생겼음;;; (익뮤 스마트 500 추가 시켜야 하나 고민까지 하고 있음..)
결론 3주제 요약하면....
1. 액페= 쿼티는 참 빠르다 근데 슬라이딩시 잦은 프리징이 싫어서 모아키만 쓰다 보니 모아키가 더 빠르더라;;; 무인코딩과 잡다 기능(오피스는 전공시험 컨닝시 사용;;;)은 감탄하지만;; 메모리도 광활한 놈이 왜 이리 자주 뻗는거냐;; 뻗을려면 확실히 뻗든가 뻗을락 말락 해서 사람을 간졸이는건 머냐;; 그리고 액정 같은 3인치인데 프라다가 더 커보이는 이유는 모냐? 왜 이리 동영상 보는데 눈이 아퍼?;;;
여기까지만 보면 단점이지만... 잠깐 만져본 옴니아2를 제외하면 국내 판매되는 윈도우 모바일폰의 최강은 액페;;; 옴2도 쿼티 간지 앞에서는 머;;;
거기다 순정상태에선 피에스피의 대리만족도 있음..(액페 사용자들은 공감하실듯...)
2. 아이폰= 그래 진리는 너였어... 근데 탈옥 아직 완벽히 안돼? 형 기프트 카드 살까 말까 고민 언제까지 해야해?;;;; 터치 2세대 팔고 준hd 사고 싶은데 해킹이 걸려.....아 왜 유투브는 터치 2세대가 더 빠른거냐? 글구 가끔 유투브에서 같은 영상을 집에서 와이파이로 틀땐 고화질로 나오고 왜 밖에서 3g로 틀땐 뭉게진 화질로 나오는 거냐;; 액페는 유투브 프로그램에서 무조건 고화질 송출로 해줄수 있었는데;; ㅜㅜ
웃긴건 액페 쓸땐 2기가 데어터 요금제를 3일만에 다 써버렸는데;;; (유투브와 웹툰 완결 몇편 보고 나니깐 끝나드라;;집에 무선 공유기 있는데 마루에서 신호 잘 안잡히는 관계로 집에서도 3g;;;)
아이폰이 사용량은 더 많은데 와이파이 신호를 더 잘잡는건지 속도가 만족스러워서 라이트 500메가를 한달에 겨우 맞춰쓰게 될듯한 느낌;;
3. 익뮤= 다 필요없고;;; 심비안 이거 ㄷㄷㄷ한데;; 아이폰 만큼의 부드러움은 없지만 뻗는일이 거의 없다;; 똥침 없는 노키아의 자신감은 이정도였구나;; 음질은 우열을 가릴수는 없지만 듣기엔 익뮤>아이폰... 동영상 화질;; 인코딩 설정이 아이폰보다 더 귀찮지만 어라? 이건 기대도 안했는데 꽤 대단? 액페보다 나은데;;? 와이파이? 액페나 이거나 머 거기서 거기? 역시 넘사벽 아이폰;; 3쥐는 부가서비스 신청을 안해놔서 겁나서 못해보고 있음...
이렇게 써놓으니깐 액페는 쓰레기고 아이폰은 진리고 익뮤는 생각치도 못한 득템이 되버렸군요....
아이폰= 현존하는 핸드아웃 기기의 정점.
익뮤= 엄청나게 잘만든 피처폰을 보는듯한 스마트폰
액페= 스마트폰 그 클래식함의 끝.
이정도네요....
지금까지 멀 슨건지 모르겄어요 엉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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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괜찮은 스마트폰이 많이 나오지만 직접적인 비교글은 없어서 정확한 비교가 힘들던 찰나에 올려주셨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강추 날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