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http://www.jinair.com)가 7월 17일(수) 취항 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 이벤트 코트(Event Court)에서 새로운 유니폼 런칭 행사를 갖고, 곧바로 코엑스 2층 비자비(VIZAVI)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28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엔저 현상 등 각종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이어온 상반기 연속 흑자 기록을 4년째 유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 상반기별 영업이익 : 2010년 상반기 : 20.8억원 - 2011년 상반기 : 22.1억원 - 2012년 상반기 : 78.5억원 - 2013년 상반기 : 29.1억원

이와 같은 꾸준한 성과는 장기간 내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진에어는 설립 이후 매년 상반기 기준 항공기 대당 직원 수를 50여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대당 직원 수는 업계 내 낮은 수준인 53명이었다.

▲ 이벤트 코트 인근 비자비에서 진에어 취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에어는 정시율과 운항률, 그리고 각종 안전과 직결된 여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이 부문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진에어가 자체 집계한 올해 상반기 진에어의 인천국제공항 출발 정시율은 94.7%로, 이는 지난해 진에어가 인천국제공항 공식 집계에 의거해 국적항공사 중 연간 1위를 달성했던 91.7%보다도 3.0%나 상승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운항률 또한 지난해 연간 운항률에 비해 국내선은 0.4%가 상승한 99.5%를 기록했고 국제선은 지난해 기록한 99.9%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 국내선 및 국제선 전체 운항률은 99.6%를 기록해 지난해의 연간 99.4%에 비해 0.2% 상승한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4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도 안전성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

* 인천국제공항 출발 정시율

2013년도 상반기(1~6월) : 94.7% (비고 : 진에어 자체집계, 지난해 연간 대비 3% 상승)
2012년도 연간 전체(1~12월) : 91.7% (비고 : 인천국제공항 공식 집계, 대한민국 국적항공사 중 정시율 1위)

정시율 1위 등 탄탄한 여객편의성을 바탕으로 진에어의 탑승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오는 7월 중후반경 국제선 누적 탑승객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 진에어의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약 193만명을 넘긴 상태다.

한편, 오는 7월 24일(수) 인천-나가사키 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하는 진에어는 하반기에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국제선 추가 확장에 나선다. 현재 B737-800 항공기 총 10대를 운영 중인 진에어는 국제선 확장을 위해 오는 9월에 B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진에어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예약발권시스템 및 홈페이지 등 각종 시스템의 개선에 적극 투자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고객의 편의 및 혜택 증가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노선별 월간 최저가를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거나 진에어의 각종 서비스를 더욱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진에어 마원 대표(우측)

▲ 진에어 조현민 전무(우측)

진에어 마원 대표는 인사말에서 "5년 전 오늘, 비행기 1대를 들여 김포-제주을 하루에 4번 취항한 이래로 5년이 지났다.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지금 이 순간에는 비행기 10대로 국내선 1개 노선, 국제선 11개 노선. 주간 164회를 띄우고 있다. 눈부신 성장을 도와주신 여러분들과 승객, 고객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 빌어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며, "이제 5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도약을 할까 한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칭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에어 조현민 전무는 "새로운 유니폼은 오는 9월부터 착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유니폼을 디자인, 제작한) 까레라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자신이 기획을 주도한 새로운 유니폼 제작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진에어의 비상에서, 깔끔한 모습으로 승객 한 분 한 분에게 감동을 주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진에어는 취항 5주년을 기해 유니폼 교체 등 다음 단계로의 전진을 이루고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Q1. 승무원 유니폼이 많이 바뀌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건에서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여기와 관련된 측면에서 강화가 되었는지 설명해 달라.

(조현민) 먼저 아시아나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유감을 전한다. 승무원들이 입은 청바지는 상징 그 자체가 실용성, 편안함, 활동 하는 것 등을 상징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손님 한 분 한 분을 모시기 위해서 활동성을 강화한 것이다. 진에어 이름에 청바지 진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Q2. 저가항공사들이 요금거품을 빼내고 있다. 특히 기내식 유료화 등이 이뤄지는데, 이 부분에 관해 진에어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

(마원) 기내 여러 아이템들의 유료화 부분이 있다. 기내에 PS Vita 등 유료화 부분이 있다. 타 외국 저가항공사들은 좌석, 화물, 기내식까지 유료화하고 있는데, 지금 이 부분은 아직 도입 계획 검토가 없다. 좀 더 시간 지나서 도입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검토가 없다.

Q3. 요즘 저비용 항공사들이 많아 지다 보니까, 비행시간 6시간 30분 이하 시간대 노선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에어아시아에서 부산-쿠알라룸푸트 노선을 설립하는 등 활동이 보이는데, 장거리 노선 개발 계획은 있는가?

(마원) 말레이시아나 싱가폴 저가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을 만들고 있다. 진에어는 국제선 11개 노선이 있는데, 장거리가 제한적인 것도 있고, 디짓타임이 길어지는 부분도 고민꺼리다. 지금은 도입계획이 없다. 그러나 다른 저가항공사 상황을 보며 고려해 볼 것이다.

Q4. 진에어가 작년 상반기 실적이 너무 좋아서 올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되는 형편이다. 이 부분과 더불어, 올해 영업익 목표를 밝혀 달라.

(마원) 상반기에 매출 1282억, 영업익이 29억월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해 둘 다 다소 부족하다. 상반기 원인은 엔저라던가 북핵 위협 등 외부요인이 있었고, 저가항공사 환경을 보면 올해 비행기 두 대를 도입하는 게 또 있다. 뜰 수 있는 노선이 제한적이라 경쟁이 심해지는 추세인데, 올 10월에 항공기가 추가로 도입된다. 7~8월 성수기와 9월 긴 추석연휴, 10월 징검다리 등등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좋아질 듯 싶다. 올초에 밝힌 3000억, 150억 목표는 기필코 달성할 것이다.

Q5. 하반기에 신규노선 취항 계획은 있는가? 다른 저가항공사와 다른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작년 4주년에 나비포인트 제도를 소개한 바 있는데 올해에 신선한 서비스 계획이 있는가?

(마원) 이미 7월에 들어오고 가을에 또 들어오는데, 새로 들어온 비행기는 새로 취항한 나가사키와 기존노선 증편에 활용된다. 11번기가 들어오면 동계에 치앙마이를 신규취항 한다. 주 4편 정도 하다가 성수기 가면 증편 고려 중이다. 괌 노선에도 동계 하루 2편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홍콩/마카오도 동계부터 매일 증편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저가항공사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서비스 없는 저가를 표방한다. 그래서 서비스 차별화를 고려하기 보다 최저인력으로 최고효율을 추구하는 편이다. 직원들 노력으로 성장을 추구할 것이다.

나비 포인트 아이디어에 관해 조현민 전무가 머리 아파 가끔 약도 먹는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Q6. 국제선 노선이 많은 편인데, 국내선 노선은 적다. 국내선 노선 증편 계획은 있는가?

(마원) 국내선은 김포-제주를 하루 평균 25~30회 운항한다. 지금 만약 추가로 고려한다면 김포-부산, 부산-제주 정도다. 국내선에서는 새로 스테이션을 확보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김포-부산이나 부산-제주 시장환경 봤을 때 쉽게 들어가기 어렵다. 그 시장에 대해 항상 주시하고 있다. 들어가서 이익을 낼 수 있다면 들어갈 준비를 항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