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왠지 기분이 좋아야만 할 거 같은 닉네임의 그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대지가 뭔지조차 모르는 저에게 해외구매를 잘 하게끔 인도해주신....착하신 뽐뻐..감사해요
이 글을 보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시작하기 앞서 혹시라도 고퀄리티의..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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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델 베뉴 8 프로의 후기가 슬슬 올라오던 한 때..
옆동네 클량과 뽐뻐를 어슬렁 거리며
베뉴8프로를 파는 사람이 없나 기웃 기웃 타이밍만 훔쳐보고 있던 도중
공동구매 게시판에 델 베뉴 11 프로 한분만 받겠다 해서
낼름 쪽지를 찌르니.. 먼저 연락 오신 분이 포기
그래서 제 차례가 되고, 얼떨결에 예정에 없던 11프로를 지르게 됬네요
항상 지름이야 예정에 없는게 제 맛이라고 배운 게 전부라
맞게 질렀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 생각 변함 없네요
어차피 줄어드는 건 제 통장의 잔고일뿐 ㅎㅎ
저는 ....
그리하여 질렀고.. 평소 공동구매라 하면 모든걸 처리해주시고 알아서 돈만 입금하면
되는줄 알았던 필자는.. 배대지가 뭔지..관세가 뭔지 부가세가 뭔지
난공불략의 혼란 상태에 빠졌다 ..
그리하여 돌직구를 날렸다..
카카오톡 상이라 멍청한 표정과 함께 말하였지만 그 멍청한 표정은 생략 됬을 거라고 생각하고
생략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무튼 대략 난감의 표정의 대답을 생각했지만...
이 분..하늘 나라에서 오셨나보다..너무나도 착하게..
못알아듣는 저에게 두번 세번 연거푸어 어떤 개념인지 계속 설명해주신다..
세상 오래 살고 볼일이다
그리하여 나는 처음으로 배송대행지라는 오마이 집 카페와 사이트를 가입하고
배송비를 지불하였고, 그 후 한국에 도착했을때 꽤 되는 돈의 관세를 내고
그 다음날.. 도착 예정인.. 베뉴를 생각하며.. 잠을 못 이뤘다..
아마.. 다른 사람이 봤다면.. 꼴갑이라고 생각했을 듯 싶다..
그러고 나서.. 그 다음날.. 난 하루 종일 꿈뻑 거리며..일을 했다.
그 다음날이 되자 마자 혹여나 배송이 퇴근 후 올까봐
택배 기사에게 문자를 날렸고,
그 택배 기사는 가볍게 씹어주었다..
그러고 잘 가져다 주겠지 하고 기다리던 찰 나에
16시에서 18시 도착 예정 문자가 왔고
1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 달싹 못하던 도중
택배기사에게 확인 전화를 걸으니
"오늘 배송이 많아서 좀 늦을 거 같아요. 집에 빨리 가세요?"
이 말을 들었을 땐.. 기기 덕후로써..
정말 총이라도 쏴버리고 싶었다..
우여곡절 끝에 대략 7시가 넘은 시간에 배송이 완료 되었고
필자는 초딩처럼 신나는 기분으로 언박싱을 진행하였고
박스 속 나의 베뉴는 참으로 안전하게 아주 안전하게
뾱뾱이로 감싸져 있었다..
한 꺼풀 한꺼풀 상자를 베껴나갔고
그에 따라 베뉴와 여러가지 충전기가 보였다..
개봉이 다 끝난 후.. 화면을 키니..
underkg 님의 베뉴 8 개봉기와 비슷한.. 화면이 떳고
기기덕후 답게 선행학습을 한 상태이므로
무식하게 korea korea 세팅을 하고
하나씩 만져보았다..
아이패드 1,2,3,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까지
그 후 누크 hd+까지 써본..
그러나 윈도우 태블릿은 처음인.. 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보자면
1. 데스크탑 모드와 태블릿 모드가 따로 되어 있는데..
데스크탑 모드,, 아무래도 조작하기 어렵게 짤리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아직은 완벽 호환은 아닌듯 싶네요.
2. 아이패드 사용자지만.. 아침에 멜론 100을 다운 받고 곰오디오로 음악을 들었는데..
아이패드의 플랫한 음질.. 좋아하지만... 아마 곰오디오는 음장효과가 조금 들어간거 같은데
막귀인 제가 듣기엔 훨 좋은 느낌이네요.
3. 스피커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패드 에어랑 비교할 땐,,좀 후진듯
4. 화면..정말 좋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화면도 지리는데
베뉴 11프로 화면..꿀리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에 저도 모르게 좋아요 누를뻔 ;;;
5. 스타일러스 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일단.. 슬레이트7과 같은.. 기능을 원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제 의견은 " 꿈 깨세요" 입니다
어정쩡해요. 화면에 대고 있을땐 바로 인식 되는데
잠시 딴짓 하다 다시 인식하려면 화면에 대고 버튼 좀 눌러줘야 되요
제꺼가 잘못된 줄 알고 동영상 찾아보니 그게 원래 사용법이더군요.
그 대신 대고 그림 그리거나 글자 쓰는데는 노트3만큼...얼핏 비슷한 만큼 되더군요
아무튼 편의성은 아직인거 같습니다
6. 구글 크롬을 깔아서 써봤는데.. 물론 데스크탑 모드에서요.
근데.. 이게 태블릿으로 인식해서 pc에서 돌리는거랑 다르더군요
zenmate라는 걸 못 쓰더군요..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에는 zenmate가 참 좋은데 말이죠..
7. 태블릿처럼 가로모드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에겐 절대 비추입니다
16:9 비율은 가로모드 최악입니다 -_-;;
아무튼.. 뭐.. 쓰기엔 나쁘지 않은데.. 비율상 오는 체감이 너무 커서..
8. 아마 아이패드가 없었다면 방출할 리 없을텐데.. 방출 하게 됬네요
9. 오피스는.. 베뉴11프로도 포함되어 있으니.. 따로 키보드나 마우스 사서 노트북 대용으로 써도 괜찮을듯 싶네요
10. 아직도 앱 생태계는..참.. 뭐합니다..
혹여나 앱을 기대한다면.. 그냥.. 누크 사세요 3-4개 살돈이니깐요...;;
11. 카메라..음.. 카메라는.. 뭔가 이 좋은 기기에,.. 실망할 꺼 같아서 안써봤습니다..
영원하 제 기억 속에서 좋은 태블릿...인척하는 터치되는 좋은 pc로 남게 하고싶네요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공용으로 사용하기엔.. 에어가 가벼워 졌다해도
베뉴 11프로가..상당한 무게이기 때문에.. 약 1키로가 넘는걸 가지고 다니것이기 때문에
집에다 두면 또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방출하게 됬네요
아마.. 문서작업 많이 하시거나 윈도우를 사용많이 해야되는 분들이라면
델 베뉴 8프로보다 11프로가 나으실 거에요
아무래도 간단한 작업이라 해도 8인치는 부족한 감이 있었거든요
전체적인 품질은 다 만족합니다
그러나..비율이 왜 16:9였을까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갤노트도 16:10인데 말이죠..
태블릿처럼 쓸때.. 갤노트처럼 중앙에 홈버튼이 있기 때문에 이 버튼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뭐 그것 빼고는..너무나도..가격에 비한..가성비로 보아도 좋은 기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살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두개는 사지말고..
최대한 싸게 사세요. 그리고 나머지 악세사리도 좀 구매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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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사용기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