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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보다보면 한번쯤은 ‘404 Not Found’나 ‘503 Service Unavailable’ 같은 표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3자리 숫자 조합은 HTTP 상태 코드(HTTP status code)라는 인터넷 기술의 가장 기본 구조 가운데 일부다.
HTTP 상태 코드는 지난 1990년대 초반 처음 뼈대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번에 ‘308 Permanent Redirect’라는 코드가 추가된다.
3xx 코드란 HTTP 상태 코드에서 쓰이는 3자리 숫자 가운데 첫 번째 숫자가 3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재지정 그룹에 속한다. 예를 들어 페이지를 보려고 링크를 클릭하면 브라우저가 서버에 연결을 요청한다. 서버는 이에 대해 응답을 돌려보낸다.
이 때 원하는 웹사이트가 이전을 하는 등 문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서버는 “당신이 원하는 페이지는 여기에 없으니 어디로 이동해라”는 응답을 내보낸다.
웹사이트가 새로운 도메인으로 영구 이동했다면 이전 도메인으로 온 모든 연결 요청을 새로운 곳으로 옮겨주는 301 리다이렉션 코드를 사용한다. 반면 일시적으로 다른 페이지로 이동시켜야 한다면 ‘302 Found’나 ‘307 Temporary Redirect’ 코드를 이용한다.
여기에서 영구적 혹은 임시라는 걸 상대방에게 말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이는 사람을 위한 건 아니다. 구글 같은 검색엔진이 검색 인덱스를 생성할 때를 고려한 것이다. 검색엔진이 웹페이지 순위를 뽑아낼 때 코드 유형을 보고 이 페이지가 새 도메인으로 이동한 것인지, 임시로 그런 것인지 등 판단을 통해 순위 정확도를 높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301이나 302 등이 주로 쓰이는 리다이렉션 코드지만 막상 운영을 하다보면 여러 문제나 모순도 생긴다. 302의 경우 본래 용도가 아니라 게시판 등에서 다른 URL로 전송할 때 이 코드를 많이 쓰기도 한다. 이런 문제로 ‘303 See Other’나 ‘307 Temporary Redirect’ 같은 새로운 코드가 제정된 바 있다.
브라우저가 웹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보내는 연결 요청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이용된다. ‘GET method’와 ‘POST method’가 그것이다. 전자는 URL 정보 등 비교적 간단한 내용을 포함하는 반면 후자는 내부에 큰 데이터와 파일을 포함할 수 있어 서버에 데이터를 보내거나 아이디, 암호 정보 등을 포함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서버가 3xx 리다이렉션 응답을 하면 이 메소드도 바뀔 수 있다. POST 쪽이 더 민감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만일 GET으로 바뀌어버린다면 여러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문제는 301과 302 코드 자체의 규정이 모호한 탓에 일어난 문제다.
그래서 탄생한 게 바로 308이다. 302는 307이 보충하고 301을 더 엄격하게 규정하기 위해 새로 만든 것이다. HTTP 상태 코드 308은 현재 작성 중인 인터넷 초안에서 제창한 것인 만큼 인터넷브라우저 대부분에선 지원하지 않는다. 자신이 사용 중인 브라우저의 308 코드 지원 여부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31053&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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